나인원한남 신고가의 정체…85년생이 현금 110억에 매수
분양가는 43억원…가수 장윤정 부부도 살았던 단지
- 김동규 기자
(서울=뉴스1) 김동규 기자 = 지난달 31일 110억 원 신고가에 거래된 서울 용산구 한남동 나인원한남 전용 206㎡의 매수자가 1985년생인 30대인 것으로 알려졌다.
16일 헤럴드경제와 업계 등에 따르면 이 거래는 30대인 A씨와 B씨가 공동으로 매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별도의 근저당권이 설정돼 있지 않아서 전액 현금으로 거래된 것으로 추정된다.
A씨는 지난 2022년 6월부터 보증금 75억 원에 이 주택에 거주해 왔는데 2년 계약 만기가 도래하면서 전세로 살던 주택을 매수한 것으로 보인다. 이전 소유주는 2021년 3월 이 주택을 43억 원에 분양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나인원한남 전용 206㎡의 직전 최고가는 올해 4월 초에 거래된 103억 원이었다.
한편 지난 4월 11일 120억 원에 거래된 나인원한남 전용 244㎡은 120억 원에 거래됐다. 이 매수자도 30대로 알려졌는데 별도 근저당권이 확인되지 않아 전액 현금으로 지급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 주택은 가수 장윤성·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도경완 부부가 매각했다. 2021년 3월 50억 원에 분양받았는데 3년 만에 70억 원의 시세 차익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d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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