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기업인 한남더힐 팔아 54억 차익…“올해 고가 아파트 거래 20위권”

서울 용산구 한남더힐 네이버 지도뷰.

(서울=뉴스1) 신현우 기자 = 지난달 서울 용산구 한남더힐 전용면적 208.478㎡가 89억 원에 팔렸다. 이 과정에서 매도자가 53억원이 넘는 차익을 실현한 것으로 확인했다.

6일 <뉴스1>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 용산구 한남동 한남더힐 전용 208.478㎡(3층)는 지난달 1일 89억 원에 거래됐다. 매도자는 30대 기업인 A 씨다. 앞서 A 씨는 지난 2016년 해당 아파트를 35억 5000만 원에 매입했다. 특히 이번 거래로 53억 5000만 원의 차익을 봤다.

이 주택의 경우 올해 거래된 고가 아파트 중 상위 20위권 안에 드는 것으로 조사됐다. 앞서 지난달 서울 용산구 한남동 ‘나인원한남’ 전용 273.4125㎡(1층)가 220억 원에 매매됐다.

또 지난 6월 서울 용산구 한남동 ‘나인원한남’ 전용 273.9424㎡(1층)가 200억 원에, 지난달 서울 성동구 성수동1가 ‘아크로서울포레스트’ 전용 198.219㎡(35층)가 145억원에 각각 거래됐다.

이어 지난 4월 서울 용산구 한남동 ‘나인원한남’ 전용 244.3478㎡(4층)가 120억 원에 매매 됐으며 같은 달 서울 용산구 한남동 ‘한남더힐’ 전용 240.23㎡(지하 2층)가 120억원에 거래됐다.

현재 소유권 등기는 마친 상태다. 별도의 근저당권이 확인되지 않은 만큼 전액 현금으로 대금을 지급한 것으로 추정된다.

한남더힐은 지난 2011년 옛 단국대학교 부지에 지하 2층~지상 12층, 32개 동, 총 600가구 규모로 조성됐다. BTS 등 유명 연예인과 대기업 사주 일가 등이 사는 곳으로도 알려졌다.

hwshi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