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소 10억 돈방석"…동탄 '로또 청약'에 홈페이지 터졌다

동탄역 롯데캐슬 청약 시작...10억 시세차익 기대
하반기 최대어 '래미안 원펜타스'도 이날 특별공급

청약홈 홈페이지.(한국부동산원 청약홈 갈무리.)

(서울=뉴스1) 한지명 기자 = 시세 대비 최대 10억원 이상 저렴해 '역대급 로또'이라고 불리는 경기도 화성시 오산동 '동탄역 롯데캐슬' 무순위 청약에 신청자들이 몰리면서 한때 홈페이지 접속 지연 현상이 발생했다.

29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주택 청약 신청 시간인 오전 9시가 되자마자 접속자들이 몰리면서 홈페이지가 멈춰 섰다. 오전 9시 30분 현재까지도 접속 지연의 형태로 홈페이지 정상화가 이뤄지지 못하는 모습이다.

이날 동탄역 롯데캐슬 전용 84㎡ 1가구 무순위 청약에는 100만 명 이상 몰릴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역대 최고 기록은 올해 2월 강남구 개포동 '디에이치 퍼스티어 아이파크'로, 3가구 줍줍에 101만명 넘게 몰린 바 있다.

분양가는 4억 8200만 원으로, 시세보다 10억 원 가까이 저렴하다. 이 아파트는 지난달 1일 14억 5500만 원에 거래된 바 있다.

동탄역 롯데캐슬 계약 취소 후 재공급 4가구는 다음날인 30일 청약을 실시한다. 이 중 2가구(전용 65㎡·전용 84㎡)는 신혼부부 특별공급이고, 나머지 2가구(전용 102㎡)는 화성시에 거주 중인 무주택자만 청약 신청할 수 있다.

한편 올 하반기 분양시장 최대어 중 하나인 서울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 원펜타스'는 이날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분양에 나선다. 30~31일 1순위, 내달 1일 2순위 순으로 진행된다. 당첨자 발표는 내달 7일이다. 계약은 내달 19일부터 21일까지 진행된다.

평형별로 △전용면적 59㎡가 37가구 △전용면적 84㎡ 215가구 △전용면적 107㎡ 21가구 △전용면적 137㎡ 11가구 △전용면적 155㎡ 4가구 △전용면적 191㎡ 4가구다.

래미안 원펜타스의 분양가는 최고가 기준으로 전용면적 59㎡는 17억4000만원, 전용면적 84㎡는 23억3000만원으로 책정됐다.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된 단지 가운데 가장 높은 분양가다. 하지만 주변 시세보다 저렴해 높은 시세 차익이 기대된다. 인근 단지인 래미안 원베일리 전용면적 84㎡가 40억원대에 거래되는 것을 감안하면 20억원가량의 시세 차익을 거둘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hj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