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영근 한국건축가협회 회장 "국민이 사랑하는 건축문화 조성 힘쓸 것"

'국민과 함께하는 건축, 건축문화아카데미' 강좌
"건축진흥법 완성 목표…건축문화 진흥에 힘써"

한영근 한국건축가협회 회장은 26일 서울시 마포구 창전동 홍익대학교 서울캠퍼스 홍문관에서 진행된 건축교육원 강좌에 앞서 대국민 담화문을 발표했다.(한국건축가협회 제공)

(서울=뉴스1) 한지명 기자 = "한국건축가협회는 국민에게 더욱 사랑받는 건축문화 조성을 위해 나서겠습니다."

한영근 한국건축가협회 회장은 26일 서울시 마포구 창전동 홍익대학교 서울캠퍼스 홍문관에서 진행된 건축교육원 강좌에 앞서 대국민 담화문을 발표하고 건축의 중요성과 향후 건축 문화 발전을 위한 협회의 각오를 밝혔다.

그는 이 자리에서 "건축은 국민의 삶과 이야기를 담아내고 꿈을 이루어가는 공간이며, 우리의 일상을 아름답게 만드는 예술이자 문화의 표현이다"라고 전했다.

한 회장은 건축이 단순한 공간을 넘어 국민의 삶과 이야기를 담아내는 예술이자 문화의 표현이라고 강조했다. 건축이 국민의 문화적 인식과 감수성을 상징하는 중요한 지표임을 강조하며, 국민의 행복을 위한 건축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더 나아가 한국건축가협회가 국민에게 사랑받는 건축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다섯 가지 주요 계획을 발표했다.

먼저, 건축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 회장은 "한국건축가협회 산하 건축교육원을 중심으로 일반인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여 경제적 이유로만 판단되는 건축의 가치뿐만 아니라 문화와 예술로서의 의미를 국민이 향유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 타 예술 분야와의 융복합을 통해 건축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종합예술로서의 건축이 그 중심이 되어 다양한 분야와 소통하여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건축을 새로운 시각으로 경험할 수 있게 함으로써 미래 지향적인 건축 문화를 조성하겠다"고 부연했다.

특히 건축진흥법을 제정하여 건축의 예술적 가치를 높이고 건축문화 진흥에 힘쓸 것이라고 각오를 드러냈다. 한 회장은 "지속해서 추진해 왔던 건축진흥법을 완성하여 건축의 예술적 가치를 높이고, 근현대 건축의 가치를 종합적으로 아카이빙해 후대에 전수될 수 있는 토대를 만들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아울러 "건축과 관광의 결합을 통해 새로운 관광 자원을 창출하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며 대한민국의 문화적 가치를 널리 알리겠다"라며 "전통 건축물과 현대 건축 투어 프로그램을 개발해 창의적 관광 자원 육성에 이바지하겠다"고 했다.

이어 "인구감소, 지구온난화 등 사회의 다양한 이슈에 대한 공간적 대안을 제시해 국민 삶의 질 향상과 행복을 위한 공동 번영의 장을 열어가겠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한영근 회장은 "5000만 국민이 건축을 사랑하는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하여 모든 건축인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대한민국 건축의 더 밝은 미래를 위한 한국건축가협회의 노력에 국민 여러분의 성원과 지지를 부탁드린다"고 마무리했다.

hj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