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상반기 영업익 1642억 흑자 전환…8.3조원 신규 수주

상반기 매출 6조3681억원, 전년 동기보다 9.1% 감소
사우디 '파딜리 증설' 등 해외 신규 수주 4조9190억원

GS건설 CI.

(서울=뉴스1) 전준우 기자 = 지에스건설(006360) 상반기 영업이익이 1642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흑자 전환했다. 상반기 신규 수주는 8조 3000억여 원으로 1년 전보다 50% 가까이 증가했다.

GS건설은 26일 공정 공시를 통해 신규 수주 8조 3465억 원, 매출 6조 3681억 원, 영업이익 1642억 원의 2024년 상반기 경영 실적(잠정)을 발표했다.

올해 상반기 매출은 6조 3681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1% 감소했고, 2분기 매출은 3조 2972억 원으로 직전 분기 대비 7.4% 증가했다.

사업본부별 2분기 매출을 살펴보면 건축주택사업본부는 2조 5327억 원으로 직전 분기 대비 6.1% 증가했고, 인프라사업본부는 2591억 원으로 직전 분기 대비 1.5% 감소했다.

신사업본부는 3503억 원으로 직전 분기 대비 21.9%가 늘어나며 2분기에도 매출 성장세를 이어갔다.

상반기 영업이익은 1642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흑자로 전환했고, 2분기 영업이익은 937억 원으로 직전 분기 대비 32.9% 증가했다.

상반기 신규 수주는 8조 3465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6.7% 증가했다. 이중 해외 신규 수주가 4조 9190억원이다.

플랜트사업본부에서 사우디아라비아 파딜리 가스 증설 프로그램 패키지2번 황회수처리시설 프로젝트(1조 6000억 원), 신사업본부에서 오만 구브라 3 IWP 해수 담수화 프로젝트(1조 8000억 원), 브라질 세산 하수처리 재이용 프로젝트(8800억 원)를 수주하며 실적을 이끌었다.

건축주택사업본부에서는 송도국제화복합단지 2단계 개발사업(4900억 원), 부산 범천동 공동주택 공사(2300억 원), 천안 성성8지구 공동주택 공사(2200억 원) 등의 성과를 올렸다.

GS건설 관계자는 "GS건설은 불확실한 대내외 경영환경에 맞서 지속 성장의 발걸음을 이어가고 있다"며 "최근 발표한 새로운 비전을 기반으로 더욱 안정적인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수익성 확보를 통한 전략적 사업수행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junoo568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