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6생활권 마지막 퍼즐 '누리동', BRT 등 '환승체계' 강화한다

행복청, 16일 누리동 북측 마스터플랜 수립 최종보고회 개최

(행복청 제공)

(세종=뉴스1) 조용훈 기자 = 행복청과 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16일 정부세종청사 6동 회의실에서 누리동(6-1생활권) 북측 마스터플랜 수립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행복도시는 22개 생활권을 단계적으로 개발 중으로, 이번에 생활권 계획을 수립하는 누리동은 해밀동(6-4), 산울동(6-3), 한별동(6-2)에 이어 6생활권에서 마지막으로 계획을 수립하는 생활권이 된다.

누리동은 미호강을 옆에 두고 청주오송에서 행복도시로 진입하는 북쪽 관문역할을 하는 생활권으로, 이번 마스터플랜 수립을 통해 약 3만 명의 인구를 수용하는 쾌적한 정주 생활권이자, 행복도시의 다양한 미래기능을 수용하는 첨단지식기반 생활권으로 계획됐다.

누리동 마스터플랜의 특징으로 첫 번째, 행복도시의 북쪽 관문 생활권으로서 BRT를 포함한 다양한 교통수단의 편리한 환승, 진입경관 형성을 위한 특화계획을 수립했다.

한누리대로, 외곽순환도로 북측 교통을 국회세종의사당 등 도시 중심부 국가중추시설로 연결하기 위한 도로 입체화와 BRT를 포함하는 다양한 환승체계를 갖출 수 있도록 하였다. 또한, 진입경관을 조성하기 위해 행복도시에서 가장 높은 초고층 게이트 타워, 리듬감 있는 스카이라인, 연속적인 야간경관계획도 수립했다.

주거 및 상업시설, 학교, 복합커뮤니티센터 등 생활 편의를 위한 다양한 기반 시설들을 BRT 정류장으로부터 도보 10분 거리 이내에 배치해 어디에서든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는‘10분 생활권’을 실현했다.

규모가 큰 근린공원(100m×100m)을 중심으로 선형공원과 주택단지 내 공공보행통로를 유기적으로 연계하고, 미호강 습지공원으로도 직접 접근이 가능한 완경사 광장, 보행교 등 입체적인 보행 체계도 마련하여 도시 내 다양한 기능과 다채로운 경관을 편리하게 누릴 수 있도록 했다.

마지막으로 생활권의 기본적 주거기능 뿐 아니라 행복도시의 도시성장을 이끌 수 있도록 첨단지식기반 기능을 갖출 수 있도록 했다.

미호강 수변을 따라 펼쳐지는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편리한 교통 여건을 활용하여 미디어 기능, 컨벤션과 공공업무, 문화상업 기능 등 다양한 미래 성장 기능들을 집적·복합화했고, 이를 계획적·단계적 개발하기 위해 특별계획구역으로 지정하여 국가중추기능(대통령 제2집무실 및 국회 세종의사당) 지원 등 미래 수요에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

강주엽 행복청 차장은 “누리동은 그동안의 행복도시 개발과정에서 축적된 경험을 반영하여 행복도시의 미래성장 동력과 살기 좋은 정주환경의 매력을 함께 갖춘, 행복도시의 특화생활권으로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누리동(북측)에는 주택 약 1만 2000호(임대주택 20%)가 계획되어 있으며 2026년 초 부지조성 공사에 착수해 빠르면 2027년부터 주택 분양을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

joyonghu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