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교통안전공단과 '위험물 적재차량' 점검…대부분 '양호'

울산시 온산국가산업단지 일대서 점검·캠페인

위험물 적재차량 합동점검 모습.(국토교통부 제공)

(서울=뉴스1) 김동규 기자 = 국토교통부가 한국교통안전공단(TS)과 지난 11일 위험물 적재차량에 대한 주요 운행구간 합동점검 및 교통안전캠페인을 실시했다고 14일 밝혔다.

점검과 캠페인은 국토부와 TS가 주관하고 소방청, 울산소방본부, 울산경찰서, 공단 울산지역본부가 참여했다. 울산광역시 위험물 적재차량 주요 운행구간인 온산국가산업단지 일대에서 실시됐다.

TS가 수집한 위험물질 운송안전관리센터의 사전운송계획서와 운행기록 분석을 통해 위험물 적재차량의 통행량이 많은 구간을 도출해 선정했다.

TS는 위험물질 운송차량에 장착된 단말장치의 정상 작동 여부와 사전운송계획서 제출 여부를 점검하고, 울산소방본부와 관할 소방서는 위험물차량 운송 자격 적격 여부와 저장 용기 상태를 점검했다.

또 TS 울산지역본부와 울산경찰서는 점검 위험물 차량 대상으로 화물차 교통안전 캠페인도 병행 실시했다.

이번 합동점검 및 캠페인은 위험물질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빅데이터 활용 위험물질 교통사고 예방 협의체에서 공동으로 추진한 사업으로, 협의체를 통해 제안된 데이터 분석 아이디어를 현장에 적용한 첫 사례다.

합동점검 결과 대부분의 위험물 적재차량에서 위험물질 운송 단말장치 작동 여부 및 사전운송계획서 제출 여부 등이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점검결과를 토대로 빅데이터 분석 결과의 현장 적용 실효성을 평가할 예정이며 유관기관 간 지속적인 데이터 공유와 사고 예방 관련 협업 방안을 발굴해 적용할 계획이다.

김근오 국토부 물류정책관은 "이번 데이터에 기반한 합동 점검 및 교통안전캠페인을 통해 위험물 화물차 교통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고 관계기관 사고 대응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며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상시 협력체계를 통해 위험물질 운송차량 사고 예방 및 대응에 만전을 기해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d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