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관광‧레저 중심 스포츠 시설 구축 필요"
5대 특구 전략 마지막 주제 ‘스포츠 산업 분야’로 릴레이 세미나 성료
- 조용훈 기자
(세종=뉴스1) 조용훈 기자 = 새만금개발청은 새만금 투자전시관에서 ‘스포츠 콤플렉스 조성 방향’을 주제로 5대 특구 전략 릴레이 세미나를 마무리했다고 12일 밝혔다.
앞서 새만금청은 △체류형 MICE 산업, △관광 연계 농식품 산업, △영화 영상 로케이션, △말산업, △스포츠 콤플렉스를 5대 전략 과제로 선정한 바 있다.
새만금청은 지난 5월 킥오프 세미나를 시작으로 두 달여간 각계 전문가와 함께 유니크 베뉴(독특한 공간), 치유·웰빙 등 새로운 트렌드를 반영한 미래 먹거리 발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날 세미나는 국민체육진흥공단 김상훈 스포츠산업연구실장을 초청해 스포츠 산업 트렌드, 해외 주요 스포츠 클러스터 사례 등을 함께 살펴보고, 새만금 조성 방향 및 유치 전략 등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김상훈 실장은 "최근 급증하는 레저스포츠 수요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육·수상 등 다양한 스포츠 콘텐츠 발굴과 볼거리, 먹거리가 있는 관광‧레저 중심 스포츠 시설 구축에 집중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골프장 등 단일 스포츠 시설 구축 위주로는 산업 성장에 한계가 있다"고 지적하며 "해외 사례를 벤치마킹해 교육·문화·관광·공연 등 고부가가치 산업과의 융복합 형태의 스포츠 콤플렉스 조성에 차별화를 두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새만금개발청 윤순희 차장은 "최근 골프장 조성 등 민간 중심으로 새만금 투자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며 "스포츠 콤플렉스 조성 모델을 구체화해 관광 분야의 민간 투자를 끌어내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스포츠 인프라(기반 시설) 구축과 병행해 고군산군도, 새만금호 등 차별화된 관광 포인트 및 지리적 강점을 적극 활용한 해외 스포츠 이용객 유치 방안도 함께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 한편, 새만금청은 그간 5대 특구 전략 릴레이 세미나에서 논의되었던 체류형 MICE(마이스) 산업, 관광 연계 농식품 산업 등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창출해 나갈 계획이다.
joyongh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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