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공사 "앱으로 어르신 가정식 배달·택배 예약법 가르쳐드려요"

어르신끼리 일대일 교육 주고받는 '노노(老老) 케어' 방식
강동리엔파크 9단지 입주민 어르신 대상 시범 교육

SH공사 ‘스마트 주거서비스 앱’ 이용자 화면. SH공사 제공.

(서울=뉴스1) 임여익 기자 = 서울주택도시공사와 서울디지털재단이 어르신 대상 '스마트 주거 서비스' 교육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11일 SH공사에 따르면 양 기관은 어르신이 스마트폰 앱을 통해 가정식 배달, 택배 예약, 지역 소식 등 다양한 주거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도록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이는 서울디지털재단의 '어디나 지원단' 프로그램에 SH공사가 협력하는 형태로 진행된다. '어디나 지원단'은 디지털 역량을 갖춘 어르신이 또 다른 어르신에게 일대일 교육을 진행하는 ‘노노(老老)케어’ 방식의 프로그램이다.

서울시 강동구 강동리엔파크 9단지 입주민 어르신들이 '어디나지원단' 강사들로부터 스마트 주거서비스 활용법 교육을 받고 있다. SH공사 제공.

지난 8일부터 서울 강동구에 위치한 강동리엔파크 9단지 입주민 어르신을 대상으로 교육 프로그램이 시범 운영되고 있으며, 4주 뒤 시범 운영한 내용을 바탕으로 교육 대상 지역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SH공사는 이번 교육이 어르신들의 디지털 역량을 강화함으로써 주거 편의성을 높이는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한다.

김헌동 SH공사 사장은 "어르신들의 스마트 서비스 활용 능력 향상을 위해 서울디지털재단과 협력해 이번 교육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의 디지털 역량 제고와 함께 스마트 서비스를 활용한 입주민 주거 복지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plusyou@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