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곡·고덕강일 SH '건물만 분양' 백년주택, 추가 사전예약

3분기부터 순차적으로…공급 규모는 미정

고덕강일3단지 시공 현장(SH 제공).

(서울=뉴스1) 전준우 기자 = 서울주택도시(SH)공사는 올해 3분기부터 건물만 분양하는 개념의 토지임대부 분양주택(백년주택) 마곡지구 10-2단지와 고덕강일 3단지 추가 사전 예약을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SH공사는 2022년 12월 고덕강일 3단지 토지임대부 분양주택 1차 사전 예약을 시작으로 고덕강일 3단지 2차 사전 예약, 마곡지구 10-2단지, 마곡지구 16단지, 위례 A1-14블록에 대한 사전 예약을 차례로 실시했다.

총 1856세대 모집에 7만 2128명이 신청해 평균 3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는 등 청약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추가 사전 예약은 국토부가 지난 5월 발표한 '공공사전청약 신규 시행 중단'과는 별개로 SH공사가 사전 예약을 실시한 바 있는 기존 토지임대부 분양주택 단지에 대해서다.

세부적인 공급 규모와 시기는 관계기관과 협의 후 확정할 예정이다.

마곡지구 10-2단지는 본청약 예정 시기(2025년 12월 예정)가 가장 앞선 단지로 당첨 시 빠른 입주(2026년 7월 예정)를 기대할 수 있다.

김헌동 SH공사 사장은 "SH공사가 공급하는 토지임대부 분양주택은 준공이 가까운 시점에 본청약을 진행하는 후분양 단지"라며 "백 년 동안 거주할 수 있는 최고 품질의 아파트를 합리적인 분양가에 차질 없이 공급하겠다. 무주택 시민들이 안정적으로 내 집 마련의 꿈을 이룰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 토지임대부 분양주택과 관련해 전매제한기간 후 사인 간 거래 가능 및 토지임대료 부가세 면제에 대한 법령 개정이 완료돼 시행 중인 상태"라며 "이번 추가 사전 예약에도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junoo568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