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춘선 서울시의원 "3324번 버스노선 조정해야…주민불편 해소 우선"
고덕강일2지구 주민들, 3324번 버스 노선 조정 강력 촉구
교통 불편 해소 위해 박춘선 의원 나서 "주민 의견 최대 반영"
- 한지명 기자
(서울=뉴스1) 한지명 기자 = "저희 고덕강일2지구는 교통 인프라가 심각하게 부족한 상태입니다. 3324번 버스가 우리 지역을 경유하지 않으면 1만5000명의 주민들이 교통 소외로 큰 불편을 겪게 됩니다." (강동리버스트 8단지 주민 박 모 씨)
고덕강일2지구 주민들이 교통 인프라의 부족으로 인해 불편함을 호소하고 있다. 기존 시내버스 노선의 배차 간격이 길고 노선 수가 적어 출퇴근 시간대의 혼잡과 불편이 가중되는 만큼 주민들은 3324번 버스 신설 과정에서 노선 확충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한 주민은 "고덕강일2지구는 서울시에서 진행한 택지개발지구로, 현재 6개 단지 중 5개 단지가 입주를 완료하여 약 6568세대, 1만 5000여 명이 거주하고 있다"라며 "하지만 시내버스 노선은 342번과 3318번 단 두 개뿐이며, 배차 간격도 긴 편"이라고 말했다.
이 주민은 "고덕강일2지구의 주민들은 교통 환경 개선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라며 "342번 버스가 신설되기까지 3년을 기다렸으며, 그 이후로도 추가적인 대중교통 확보를 요구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서울시의회 박춘선 의원(강동3·국민의힘)은 3324번 버스 노선 신설과 관련하여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고 조정하려는 의지를 밝혔다. 박 의원은 주민들의 교통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박 의원은 "고덕암사 공원과 고덕 비즈밸리 등 대규모 상업단지 개발에 맞춰 3324번 버스 노선이 신설되었지만, 주민들의 의견 수렴이 충분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특히 고덕강일2지구 주민들이 이 노선에서 배제된 점을 강조하며 "이에 따라 출퇴근 시간 교통 불편이 심각하다"고 지적했다.
고덕강일2지구의 6568세대와 강일리버파크의 2040세대의 수요를 고려할 때, 3324번 버스 노선이 고덕강일2지구를 경유하도록 조정하는 것이 합리적이라는 게 주민들의 주장이다. 현행 노선안은 강일리버파크의 2040세대의 약간의 편의를 위해 고덕강일2지구 6500세대를 배제하는 결정이라는 것이다.
지역 주민들에 따르면 고덕강일2지구의 두 개 정류장에서는 2024년 6월 기준으로 총 4만2826명이 승차했으며, 강일리버파크의 네 개 정류장에서는 1만4087명이 승차했다. 또 고덕강일2지구에는 두 개의 버스 노선(342, 3318)이 있지만, 강일리버파크에는 총 11개의 버스 노선이 운영되고 있다.
세대수와 승하차량, 시내버스 노선 개수를 고려하였을 때 3324번 노선이 고덕강일2지구를 경유하도록 하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주장한다. 박 의원은 "주민들의 요구를 최대한 반영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박춘선 의원은 한강 변 도로 정비에 대한 필요성도 강조했다. 그는 "한강 변의 인프라가 부족하여 주민들이 접근하기 어렵다"며 "특히 가래여울마을 주변의 한강 공원은 거의 방치 상태"라고 지적했다. 한강공원의 접근성을 개선하고, 주민들이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인프라를 정비하겠다는 것이다.
hj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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