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 SK하이닉스 앞 새 아파트…'이천 부발역 에피트' 분양

671세대 모두 전용 84㎡ 구성

'이천 부발역 에피트' 투시도(HL디앤아이한라).

(서울=뉴스1) 전준우 기자 = HL디앤아이한라㈜는 7월 중 경기 이천시 일원에서 '이천 부발역 에피트'를 분양한다고 2일 밝혔다. HL디앤아이한라㈜가 아파트 브랜드를 '한라비발디'에서 '에피트(EFETE)'로 바꾼 이후 첫 분양 단지다.

단지는 지하 4층~지상 최고 35층, 7개 동에 아파트 671세대와 오피스텔 32실로 채워졌다. 아파트 전체 세대는 모두 실수요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84㎡(전용면적 기준)로 꾸며진다.

다만 평면 모양에 따라 △A타입 339세대 △B타입 76세대 △C타입 64세대 △D타입 192세대 등으로 구성돼 있다. 오피스텔은 △94㎡ 8실 △111㎡ 24실이다.

SK하이닉스(000660) 이천공장에서 도보 5분 거리인 데다 인근에서 10년 만에 분양되는 새 아파트이다. 수도권의 대표적인 광역교통망으로 주목받고 있는 철도 경강선, GTX-D(계획) 부발역 역세권에 있어 두터운 수요층 확보가 가능하다.

이천 부발역 에피트는 HL디앤아이한라가 27년 만에 브랜드 교체를 단행한 뒤 이천지역에서는 처음으로 분양하는 아파트이다.

이 단지가 위치한 아미리 일대는 이천 지역주민들이 인근에 위치한 부발권역과 중리택지개발지구 중에서 가장 선호하는 곳이다. 이천의 구 도심상권과 연결된 안흥상업지역지구에 인접해 있다.

특히 SK하이닉스 이천공장에서 길 하나를 사이에 두고 있다. 대표적인 '반세권'(반도체+역세권의 합성어) 주거단지인 데다, 인근에서 10년 만에 분양되는 새 아파트여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일자리와 주거지를 동시에 갖춘 평택지제역처럼 개발 가능성이 높은 지역으로 꼽힌다.

부발역 주변 52만여㎡ 부지에 4000여 세대 아파트 단지와 초·중학교를 개발하는 부발역세권 북단지구 도시개발사업도 추진되고 있다. 이천시가 올해 1월 "부발역 일대에 (SK하이닉스가 위치한 점을 고려해) 미래 체험관을 조성하겠다"는 방침을 밝히기도 했다.

이천 부발역 에피트 인근에는 롯데칠성음료 이천지점과 신세계푸드 등이 위치해 고급 주택에 대한 선호도도 높은 편이다.

분양 관계자는 "이천은 신규 주택에 대한 수요가 꾸준하게 증가하는 지역"이라며 "특히 이천 부발역 에피트는 아미리에서는 10년 만에 신규 분양하는 아파트로서 수요자들이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junoo568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