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글로벌, '건설산업의 테슬라, 카테라의 도전과 실패' 출간

미국 OSC 전문기업 카테라의 성장과 몰락 담아
"국내 혁신적 건설기업 탄생에 도움 되길"

'건설산업의 테슬라, 카테라의 도전과 실패' (한미글로벌 제공)

(서울=뉴스1) 김민재 기자 = 한미글로벌이 미국 건설 업계 유니콘 스타트업이었던 '카테라'의 흥망성쇠를 담은 서적 '건설산업의 테슬라, 카테라의 도전과 실패' 서적을 발간했다고 3일 밝혔다.

한미글로벌과 김용우 워싱턴대학교 교수가 공동 집필한 이 책은 미국의 OSC(탈현장건설) 전문기업 카테라의 성장과 몰락 과정을 담고 있다.

카테라는 테슬라 CEO를 역임했던 마이클 마크스가 2016년 창업한 건설 스타트업이었다. 창업 이후 OSC(탈현장건설) 방식을 앞세워 3년 만에 기업가치 3조 원을 달성하는 등 급성장세로 주목받았다.

특히 카테라가 건설산업 혁신 방안으로 내세운 OSC(탈현장건설)는 건설을 노동 집약적 산업에서 시스템 기반의 제조업으로 바꿨다.

건축물을 모듈 단위로 공장에서 미리 제작해 현장에서는 조립만 하는 '탈현장' 건설 방식이다. 이는 △생산성 향상 △품질·안전사고 개선 △공사 기간 단축 등의 장점이 있어 미래 건설기술로 인정받고 있다.

이 책은 카테라의 역사, 전략과 비전, 성장과 실패로부터 얻은 교훈을 전문가 인터뷰를 통해 심층 조명했다.

카테라의 쇠퇴와 몰락을 집중 분석하여 카테라의 사례가 한국 건설 산업에 주는 시사점과 OSC가 성공적으로 자리 잡기 위한 전략 등이 수록됐다.

김종훈 한미글로벌 회장은 "과거 한국 경제의 고성장을 이끌던 건설 산업이 최근 다른 산업에 비해 상대적으로 발전이 정체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건설산업의 혁신을 추구했던 카테라의 성공과 실패 과정을 면밀히 분석한 이 책을 통해 우리나라에도 혁신적인 건설 기업이 탄생하는 데에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부연했다.

minja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