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서울 집값 0.09% '상승'…아파트는 0.12%↑
서초, 성동, 강동 등 '상승주도'…도봉, 노원 등 '하락'
서울 전셋값 0.30% 상승…금천구 한 주 새 0.90% '급등'
- 조용훈 기자
(세종=뉴스1) 조용훈 기자 = 지난달 서울 집값이 전월 대비 0.09%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아파트가격은 0.12% 올랐다.
23일 KB부동산이 발표한 '월간KB주택시장동향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주택 매매가격은 전월 대비 0.07% 소폭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에서는 서울이 0.09% 상승했고, 경기가 0.06%, 인천은 0.08% 각각 하락했다.
이 기간 5개 광역시는 0.21%, 기타지방은 0.08% 각각 하락했다.
서울 주요 지역별 주택 가격을 보면 서초구(0.34%) 성동구(0.32%), 강동구(0.27%), 강서구(0.22%), 강남구(0.21%), 마포구(0.21) 등이 상승했다. 반면 도봉구(-0.24%), 성북구(-0.14%), 노원구(-0.09%) 등은 하락했다.
지난달 전국 주택 전셋값은 전월 대비 0.08% 상승했다.
이 기간 수도권은 평균 0.21% 올랐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0.30%, 경기가 0.18%, 인천이 0.11% 각각 상승했다.
서울은 금천구(0.90%), 마포구(0.70%), 영등포구(0.67%), 성동구(0.58%), 노원구(0.54%) 등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또 지난달 서울 매매가격 전망지수는 114를 기록하며 두 달 연속 기준점(100)을 넘어섰다.
매매 가격 전망 지수는 전국 6000여 개 공인중개사를 대상으로 지역의 가격이 상승할 것인지 하락할 것인지 전망을 조사해 0∼200 범위 지수로 나타낸다. 이 지수가 100보다 클수록 상승 전망이 우세하다는 의미다.
KB선도아파트 50지수는 전월 대비 0.63% 상승하며 5개월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선도아파트 50지수는 전국 아파트단지 중 시가총액(세대수X가격) 상위 50개 단지를 매년 선정해 시가총액의 지수와 변동률을 보는 통계다.
KB부동산 관계자는 "KB선도아파트 50지수는 가격 변동의 영향을 민감하게 보여주는 지수이기 때문에 전체 시장을 축소해 선험적으로 살펴보는 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joyongh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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