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북항 '69층 랜드마크' 들어선다…대우건설, "'블랑 써밋 74' 분양 돌입"

최고 69층, 3개 동 998가구 공급…"북항 재개발사업 최대 수혜"
부산 지하철 1호선 좌천·범일역, 2호선 문현역 '더블 역세권' 입지

'블랑 써밋 74' 45층에 들어설 오션뷰 '45 워터스테이'(대우건설 제공)

(세종=뉴스1) 조용훈 기자 = 대우건설이 부산시 동구 일원에 들어설 예정인 ‘블랑 써밋 74’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본격적인 분양에 돌입한다.

21일 대우건설에 따르면 해당 단지는 아파트 3동과 오피스텔 1동으로 구성된다. 지하 5층~지상 최고 69층 3개 동 전용면적 94~247㎡ 아파트 998가구를 이번에 분양하고, 84~118㎡ 오피스텔 1개 동 276실은 추후 분양 예정이다.

이번에 분양하는 아파트 998가구는 전용면적별로 △94㎡A 92가구 △116㎡A 92가구 △117㎡A 242가구 △117㎡B 242가구 △130㎡A 92가구로 △138㎡A 234가구 △247㎡A(펜트하우스) 4가구로 구성된다.

청약 일정은 7월 1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일 1순위, 3일 2순위 청약 순으로 접수를 받는다. 당첨자 발표는 7월 9일이며, 정당 계약은 7월 22일부터 24일까지 3일간 진행된다.

만 19세 이상 부산광역시, 경상남도, 울산광역시 거주자는 지역별, 면적별 예치금액이 충족되면 1순위 청약이 가능하다. 주택소유와 상관없이 1순위 청약이 가능하며, 재당첨 제한을 적용받지 않는다.

블랑 써밋 74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3100만 원이며, 2028년 말 입주 예정이다.

‘블랑 써밋 74’ 45층에 들어설 오션뷰 ‘45 워터스테이’(대우건설 제공)

◇백동백 모티브…절제된 디자인·리듬감 있는 스카이라인 적용

‘블랑 써밋 74’는 BLANC(순백의), SUMMIT(정점), 74(랜드마크 층수 / 지상 69층, 지하 5층)의 합성어로, 대우건설의 하이엔드 주거브랜드인 ‘푸르지오 써밋’이 적용된다.

단지는 백동백을 모티브로 한 절제된 디자인과 최고 69층부터 49층의 동별 높이를 차등 적용한 리듬감 있는 스카이라인을 선보인다. 입면은 밝고 은은한 뉴트럴(neutral) 계열의 외장패널과 커튼월룩이 도입되었고, 상부의 디자인과 연속성 있게 계획된 하부 포디움 디자인이 적용되어 랜드마크로서 손색없는 외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블랑 써밋 74는 전 가구를 남향 위주로 배치해 채광과 통풍을 극대화했으며, 지상에 차가 없는 공원형 단지로 설계해 쾌적한 주거환경을 갖췄다. 가당 1.9대의 넉넉한 주차공간을 갖췄으며, 막힘없는 순환형 지하주차장 계획으로 이동이 편리한 것이 장점이다.

‘블랑 써밋 74’에는 입주민의 편의를 고려한 3가구 하이엔드 커뮤니티 ‘써밋 라운지(SUMMIT LOUNGE)’가 적용된다. 단지 45층에는 ‘스카이 어메니티가 조성되는데 Amenity)’가 조성되는데 오션뷰를 바라보며 프라이빗 스파를 즐길 수 있는 ‘45 워터스테이’ 2개소와 ‘시그니처 게스트하우스’, 전 연령대가 이용 가능한 라운지형 학습공간 ‘범일서재’(독서, 스터디, 프라이빗 스튜디오)가 계획되어 수준 높은 라이프스타일 환경을 제공한다.

2층에 들어서는 입주민 전용 ‘게이티드 커뮤니티(Gated Community)’에는 자연 채광과 함께 주변을 감상할 수 있는 수영장, 피트니스클럽, GX클럽, 필라테스와 사우나 및 프라이빗 골프클럽(오피스텔) 등 운동시설이 조성될 예정이며, ‘CAF & BISTRO Summit Salon’에는 하이엔드 주거의 척도로 여겨지는 입주민 대상 다이닝 서비스가 제공될 예정이다.

블랑 써밋 74 단지 내 수영장(대우건설 제공)

각 가구는 최대 2.6m의 개방감 있는 천장 높이가 적용되었고, 타입에 따라 현관 창고, 복도 팬트리, 드레스룸, 붙박이장 등 수납에 최적화된 특화설계인 라이프업 수납 옵션을 적용했다. 또, 라이프업 스타일링이나 라이프업 키친, 라이프업 바스 특화 등을 옵션으로 구성해 개개인의 라이프 스타일에 따라 주거공간을 꾸밀 수 있도록 했다.

‘블랑 써밋 74’는 하이엔드에 걸맞은 세계적인 명품 브랜드도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다. 가구 내부에는 독일 하이엔드 주방가구 ‘라이히트(LEICHT)’와 이탈리아의 ’아이로네(Airone)’ 렌지후드, 유럽 No.1 주방가전브랜드 ‘보쉬(BOSCH)의 상품이 적용된다. 독일의 세계적인 프리미엄 욕실 수전인 ‘한스그로헤(hansgrohe)’와 이탈리아 ‘파포니(paffoni)’ 브랜드의 욕실 도기 등도 설치될 예정이다.

입주민의 안전하고 편리한 거주를 위해 편의 시스템(음식물 쓰레기 이송설비, 스마트 월패드, 스마트 생활정보기, 주차유도 시스템 등)과 안전시스템(무인택배 시스템, 지문인식 디지털 도어록, 고화질 CCTV 등)이 도입된다. 뿐만 아니라, 센서식 싱크절수기, LED조명, 전기차 충전설비, 대기전력 차단장치 등 친환경 그린 시스템도 적용된다.

‘블랑 써밋 74’에는 대우건설만의 미세먼지 저감 시스템인 ‘Five Zones Clean Air System’도 도입된다. 이 시스템은 단지 내부, 지하주차장, 동출입구, 엘리베이터, 가구내부 등 5개의 구역(Zone)으로 나눠 구역별로 공기질 측정 센서를 설치하고, 측정된 공기질에 따라 자동으로 환기 및 배출시스템을 작동시켜 오염된 공기를 효과적으로 차단하는 청정 시스템이다.

블랑 써밋 74 주경 투시도(대우건설 제공)

◇"북항 재개발사업 순항"…국제해양관광도시 ‘북항 하버시티’ 수혜 단지

단지가 위치한 부산 동구는 부산의 대표적인 원(原)도심으로 북항 재개발 사업을 비롯해 미55보급창 이전 등 대형 개발 호재가 속속 가시화되고 있다. 먼저, 부산 지역의 오랜 숙원사업인 북항 재개발 사업이 빠르게 추진되고 있다. 북항 재개발 사업은 부산항 일대 마리나, 해양레포츠 콤플렉스, 오페라하우스, 복합문화공간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부산시는 북항 재개발사업지 인근의 부산 국제금융혁신도시와 ‘하버시티’라는 브랜드로 명명한 동구의 북항 재개발구역 일대를 해양레저, 문화, 상업, 업무 등을 모두 갖춘 글로벌 관광 도시로 만들기 위해 추진 중이다.

총 2조 8000억원 규모의 사업비가 투입된 북항 1단계 재개발사업은 지난해 말 기반시설 공사를 마쳤으며, 현재 2단계 사업이 진행 중이다. 북항 2단계 사업은 자성대부두·양곡부두·관공선부두 등 항만재개발뿐만 아니라 부산역 철도 재배치, 좌천·범일동 배후 노후 공단 및 원도심 연계 용지인 수정축·초량축까지 포함해 원도심과 북항 재개발 지역이 함께 상생할 수 있도록 개발될 예정이다.

지난해 8월, 부산시는 단지와 맞닿아 있는 미군 55 보급창을 신선대부두 인근으로 이전한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이와 함께 추진될 예정인 북항 3단계 재개발사업을 통해 단지 일대는 미래 친수 활력도시로 주목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블랑써밋74 위치도.(대우건설 제공)

◇부산도시철도 1호선 좌천역, 범일역 및 2호선 문현역 '더블 역세권' 위치

‘블랑 써밋74’는 부산도시철도 1호선 좌천역과 범일역, 2호선 문현역을 도보로 이용 가능한 역세권 단지로 지어진다. 1호선 좌천역을 이용하면 KTX 부산역까지 세 정거장 거리로 약 5분대로 이동할 수 있으며, 2호선 문현역을 이용하면 국제금융센터역까지는 한 정거장 거리이다. 또, 동구 좌천동과 부산진구 가야동을 연결하는 수정터널, 좌천고가교, 도시고속도로 등을 통해 부산 전역으로 이동이 수월하다. 이외에도 김해국제공항과 부산항, KTX 부산역을 이용한 다른 지역으로의 접근성이 뛰어나다.

성남초가 도보권에 있으며, 반경 1km 내 배정고, 데레사여자고등학교 등 우수한 교육 환경을 갖췄다. 여기에 부산의 상업·금융의 중심지로 꼽히는 서면과 가까워 풍부한 생활 인프라를 누릴 수 있다. ‘커넥트 현대 부산점’으로 재단장 중인 舊현대백화점 부산점을 비롯해 롯데백화점 부산 본점, 부산진시장, 남문시장 등 쇼핑 편의시설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대우건설 분양 관계자는 “블랑 써밋 74는 실수요자의 니즈를 반영해 시장 예상보다 매력적인 3.3㎡당 평균 3100만 원의 분양가로 공급한다”며, “단지는 부산의 미래인 북항 재개발사업의 비전과 함께 지역 랜드마크 단지가 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joyonghu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