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침산2동 '지주택' 조합원 모집 나선다…엑스코선 '초역세권' 수혜 기대감↑

1112가구 대단지, 공동주택 997가구 및 오피스텔 115가구
26년 착공 '엑스코선' 경대북문역, 경대교역 '더블역세권'

대구 북구 침산2동에 조성 예정인 1112가구 아파트 단지 조감도.

(세종=뉴스1) 조용훈 기자 = 엑스코선 초역세권 최고 입지에 계획돼 주목받고 있는 대구 북구 침산2동 지역주택조합이 조합원 모집을 시작한다.

14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해당 단지는 1112가구 대단지 규모로, 공동주택 997가구와 오피스텔 115가구로 구성된다. 주거 공간은 수요자들의 요구를 반영해 59㎡, 84㎡, 105㎡로 다양하게 마련된다.

단지는 남향 위주로 배치되며, 30층 이상 고층 건축 설계가 적용돼 집 안에서 침산 시티 뷰를 누릴 수 있다. 또 각종 커뮤니티 시설이 단지 내외부에 계획돼 입주 시 삶의 질 향상이 기대된다.

침산2동 지역주택조합의 가장 큰 장점으로 꼽히는 것은 교통망이다. 2026년 착공예정인 엑스코선(대구 도시철도 4호선) 중 경대북문역과 경대교역이 단지 반경 약 500m 내 조성된다. 더블역세권은 물론 초역세권의 이점도 누릴 수 있다는 점에서 미래가치 상승이 예고된다.

편리한 생활도 기대할 수 있다. 이마트, 롯데백화점, 메가박스, 북구청, 세무서 등 대형마트 및 관공서가 생활 반경 1km 내에 자리해 있다. 뿐만 아니라 대구 오페라하우스, 메가박스, 대구복합스포츠 센터, 삼성 창조캠퍼스 등 풍부한 업무 및 문화시설이 가깝다. 교육 여건도 우수한 데다 옥산초등학교를 비롯한 초·중·고등학교와 침산동 학원가 등 다양한 학군이 단지 주변에 자리 잡고 있다.

높은 사업 안정성도 침산2동 지역주택조합을 주목하게 한다. 조합 설립 인가는 토지의 15%, 사업 계획 승인은 토지의 95% 이상을 매입해야 하므로 토지 매입 비율이 사업 성공을 결정한다고 할 수 있다. 실제 사업 예정 부지의 토지 매입 여부에 따라 사업이 지연될 수 있으므로 접근이 신중해야 한다.

침산2동 지역주택조합 아파트는 이 같은 조건을 모두 갖춰 지역민 사이에 높은 관심을 얻고 있다. 본 조합원 모집이 성공적으로 이뤄진다면, 엑스코선 초역세권의 입지적 장점을 바탕으로 대구 부동산 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조합 관계자는 "합리적인 가격에 내 집 마련의 꿈을 이룰 수 있는 이번 지역주택조합 아파트는 일반 분양 아파트와 달리 시행 과정이 복잡해 사전 조사가 철저해야 한다"며 "본 현장은 안정적 토지 확보 및 빠른 사업 속도, 높은 신뢰성 확보 등으로 다른 지역주택조합의 고질적인 불안감을 해소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사업 지연에 따른 비용 증가나 원금 손실 등의 위험을 줄일 수 있다는 점에서 특히 주목할 만하다"고 전했다.

joyonghu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