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전기차 활용 양방향 충·방전 플랫폼 기술 'V2G' 상용화
국내 유수 기업과 메가 컨소시엄 구성
2028년까지 V2G기술 개발 및 상용화 추진
- 한지명 기자
(서울=뉴스1) 한지명 기자 = 현대건설(000720)은 메가 컨소시엄(이하, 현대건설 컨소시엄)을 구성해 '전기차를 활용한 전력중개거래 생태계 조성' 연구 개발에 본격 착수한다고 28일 밝혔다.
현대건설은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이 공고한 '2024년도 1차 에너지기술개발사업 공모'에서 '에너지수요관리 핵심기술개발' 품목의 연구과제를 수행하는 주관사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현대자동차·기아를 비롯해 전기차 및 충·방전소 실증 설비를 제공할 수 있는 사업자 등 총 15개의 국내 유수 기관 현대건설, 현대자동차·기아, 포티투탓, 식스티헤르츠, LG유플러스, 쏘카, 소프트베리, 에버온, 제니스코리아, 제주전기자동차서비스, 가천대학교, 한국스마트그리드협회, 한국전력, 한국전력거래소, 한국동서발전과 컨소시엄을 구성한다.
또 이달 22일에는 '전기차 수요자원화를 위한 양방향 충·방전 플랫폼 기술(이하, V2G V2G (Vehicle To Grid)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제안한 세부 연구과제는 'SDV SDV(Software Defined Vehicle 이하 V2G 과제)'으로 현재 배터리 충전을 통해 운송수단만으로 활용되는 전기차에 방전 기능까지 추가하여 전기차 배터리 자체를 ESS ESS(Energy Storage System) 에너지 저장장치처럼 활용 가능한 기술 개발 및 상용화를 목표로 한다.
본 실증연구는 정부로부터 약 200억 원을 지원받고 민간 부담금까지 포함해 약 380억 원의 연구개발비를 투입하는 역대 최대 규모의 V2G 기술 연구과제로서 2028년까지 4년간 1500기 이상의 충·방전기를 설치해 V2G 실증을 수행한다.
전기차 배터리를 활용한 V2G 기술은 한정된 에너지 자원의 소비를 줄이고,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일 수 있는 지속 가능한 기술 중 하나이다.
이 기술은 ESS의 기능 일부를 대체해 향후 신재생에너지 발전원의 간헐성 문제를 해결할 수 있으며, 전력공급이 부족할 때 전기차 방전을 통한 부하 대응이나 잉여 전력이 발생했을 때 전기차 충전을 통한 상쇄 등 전력의 공급 및 수요 측면 모두 실시간 대응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전기차 사용자들은 V2G 부가기능을 통해 전기료 절감 및 수익도 기대할 수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올해 6월 분산에너지활성화특별법 시행을 앞두고 V2G를 활용한 다양한 분산에너지 비즈니스 모델을 제시해 전력중개거래사업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hj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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