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지역 6개 광역교통사업 집중투자로 속도…사업기간 최대 15개월 단축

거모지구./국토부 제공
거모지구./국토부 제공

(서울=뉴스1) 황보준엽 기자 =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가 24일 '시흥시 광역교통개선 간담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대광위는 지자체‧개발사업시행자와 '신도시 광역교통개선 TF를 발족했으며, 갈등 조정 및 해소, 인허가 기간 단축, 재원 집중투자 등을 통해 사업 완공 시기의 단축을 추진한다.

시흥지역 △국도 39호선 연결도로 신설 △군자로 확장 △봉화로~군자로 신설 및 확장 △죽율로 확장 △국도 42호선 확장 △마유로 확장 등 6개 집중투자사업에 대해 완공 시기를 최대 15개월 단축할 계획이다.

우선 구체적으로 시흥 거모지구 4개 사업을 집중투자 하기로 했다.

시흥시와 안산시를 지나는 국도 39호선 연결도로 신설 사업은 LH와 지자체 간 군부대 인접지역 통과 노선 관련 이견이 있었으나, TF를 통해 대광위 조정안으로 노선을 확정했다.

이를 통해 당초 2027년 이후로 예정됐던 착공 시기를 2026년으로 앞당기고, 2029년까지 완공(15개월 단축)할 계획이다.

군자로 확장과 봉화로~군자로 신설 및 확장, 죽율로 확장 사업은 입주민의 교통편의 제고를 위해 보상과 공사를 동시에 진행하는 방식으로 사업기간을 단축한다. 2027년 이후로 예정됐던 착공 시기를 1년 앞당겨 2026년 착공, 2029년까지 완공(12개월 단축)할 계획이다.

시흥 은계지구./국토부 제공

시흥 은계지구는 2017년부터 입주를 시작한 공공택지지구로서, 그간 지연돼 왔던 2개 사업을 조속히 추진하기로 했다.

국도 42호선 확장과 마유로 확장 사업은 은계지구와 연접한 동편 주요 간선도로(총 3.7km 연장)를 4차로에서 6차로로 확장하는 사업으로, 은계지구 입주민들의 원활한 교통 여건을 위해 교통혼잡을 해소하는 사업이다.

해당 사업은 당초 광역교통 개선대책(2010년)에 포함된 국도 42호선 우회도로 연결도로 사업 추진이 불가하게 되면서 대체 노선 선정 및 세부 노선에 대한 LH-지자체 간 협의 등으로 상당 기간 지연됐으나, TF 운영을 통해 대체 노선을 확정했고, 중단됐던 설계를 즉시 재개해 내년 하반기까지 세부설계를 완료할 계획이다.

강희업 대광위 위원장은 "간담회를 통해 시흥시와 주민들의 의견을 직접 청취한 만큼, 앞으로도 대광위와 시흥시가 머리를 맞대고 시흥시의 광역교통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시흥지역 집중투자사업 발표를 시작으로 나머지 집중투자사업에 대해서도 조기 완공을 위해 더욱 속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wns8308@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