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기 신도시 정비·청년 주거안정 속도낸다…국토부 관련조직 신설·확대

해외도시개발 관련 부서도 신설해 역할 강화

경기도 안양시 평촌 아파트 단지의 모습. 2017.8.9/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서울=뉴스1) 김동규 기자 = 국토교통부가 1기 신도시를 포함한 노후계획도시 정비에 속도를 내기 위해 관련 조직을 확대 개편한다. 또 청년주거 안정을 위한 팀을 신설하고 업무는 강화한다.

12일 국토부의 '국토교통부와 그 소속기관 직제 시행규칙 일부개정령(안)' 입법예고에 따르면 국토부는 노후계획도시 정비에 속도를 내기 위해 기존 도시정비기획준비단 대신 도시정비기획단을 설치한다. 기획단은 오는 2027년 5월 27일까지 한시적으로 존속하면서 노후계획도시 정비와 지원 업무를 수행한다.

기획단 아래에는 도시정비기획과가 신설돼 인력 9명이 충원되며 직급별로 △3급 또는 4급 1명 △4급 또는 5급 1명 △5급 4명 △6급 3명 등이다.

청년정책 총괄 업무를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기획조정실 아래 '청년정책총괄팀'을 신설하기로 했다. 이 팀은 오는 2026년 6월 30일까지 존속한다.

이번 직제 개편을 통해 청년주거정책과장이 청년·신혼부부 주거지원, 저출산 정책 중 주거지원, 청년 주거 관련 금융·세제 지원 강화를 위한 부서 협업체계 구축·운영 등을 담당하게 된다.

해외 건설 투자개발 활성화 업무의 효율화를 위해 건설정책국 아래 오는 2026년 6월30일까지 존속하는 '해외도시개발전략지원팀'도 만든다.

팀은 지역·국가별 해외 도시개발사업 전략수립과 시행, 사업발굴과 지원, 아시아 지역 국가와의 건설 협력 등 건설외교 지원, 아시아 지역 국가와의 협의체 설치 및 운영 등을 담당한다.

이 밖에도 지적재조사 사업에 관한 업무 추진을 위한 인력 3명을 한시적으로 증원하고 공항건설 사업 추진을 위해 한시정원 2명의 존속 기한을 올해 6월 30일에서 오는 2026년 6월 30일까지 2년 연장한다.

일부 조직은 규모가 축소된다. 스마트도시 국가시법사업을 추진하던 스마트도시팀은 도시재생과 안으로 들어간다. 공정건설지원팀의 명칭도 건설현장준법감시팀으로 변경된다.

d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