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와 공공주택 수익률 25% 차이?…LH "분양 시점, 입지 반영 안 한 것"
"LH 수익, 임대 건설·운영-주거복지 등 비수익 사업 보전"
"전국 주택공급 정책 이행 위해 순환 활용되는 재원"
- 황보준엽 기자
(서울=뉴스1) 황보준엽 기자 =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와 공공주택단지 간 수익률이 최대 25% 차이가 난다는 보도에 대해 "분양시점 상의 차이나, 부동산 입지 차이가 반영되지 않은 것"이라고 해명했다.
LH는 2일 보도참고자료를 통해 "SH 공사가 주장하는 공공주택단지 간 수익률 차이는 분양시점 상의 차이나, 부동산 입지 차이가 반영되지 않은 것으로 단순 비교에는 무리가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위치가 유사하나 수익률 차이가 크다고 주장한 수서역세권 A3블록(LH)과 세곡지구 2-3·4단지(SH)의 경우 LH는 2019년 12월, SH는 2013년에 분양해 분양 시기 차이가 커 단순 비교대상이 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과천지식정보타운 S3, S7단지(LH) △ 고덕강일 8단지(SH)의 경우 생활권이 다른 입지상의 차이를 반영하지 못한 분석이라고 설명했다.
LH는 "지방공기업(SH 등)과 달리 전국 단위 사업을 시행하는 중앙공기업으로, 분양 수익은 지역균형개발, 임대주택 건설·운영, 주거복지 등 비수익 사업을 위한 교차보전에 쓰이고 있다"며 "LH와 같이 공공주택사업자의 수익은 기업을 위한 이익이 아닌 정부의 전국 단위 주택공급 정책 이행을 위해 순환 활용되는 재원"이라고 했다.
분양원가 공개에 대해서는 "분양원가는 분양가격 공시제도에 따라 입주자모집공고 시 분양가격(원가항목별 금액) 공시 중이며, 불필요한 사회적 논란 등을 초래할 수 있어 비공개를 원칙으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wns830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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