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서비스산업 통합 정보 플랫폼, '건축 HUB' 새 단장 오픈

심사위원 정보 통합 제공 등 서비스 고도화… 17일 좌담회에서 발전방안도 논의

건축HUB 포털 모바일화면.(국토교통부 제공)

(세종=뉴스1) 조용훈 기자 = 건축서비스산업 통합 정보 플랫폼인 '건축HUB'이 새롭게 문을 연다.

국토교통부는 17일 새롭게 단장한 건축HUB를 소개하고, 서비스 발전 방향을 논의하기 위한 좌담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건축HUB(hub.go.kr)는 '건축서비스산업 진흥법'에 따라 건축산업 관련 정보 및 자료 등을 체계적으로 수집·관리하기 위해 지난 2022년부터 구축됐다.

새로 단장한 건축HUB는 건축행정시스템(세움터), 나라장터 등 12개의 시스템과 연계해 그간 분산돼 있던 데이터를 통합 제공한다.

기존에 제공되던 지도기반 건축물 및 건축사 사무소 정보와 건축서비스산업 지식·산업정보 뿐 아니라 수요자 맞춤형 건축정보, 입찰 정보 알림서비스와 건축 설계공모 운영서비스 기능도 새롭게 추가했다.

건축 설계공모 운영서비스는 개별 지자체마다 운영하던 설계공모 포털 대신 모든 지자체 등 공공기관이 활용할 수 있는 통합 설계공모 플랫폼이다. 지자체 등 공공기관의 설계공모에 필요한 정보제공 및 자문, 심사위원 관리 등의 업무지원을 위하여 고도화했다.

그간 기관별로 각각 관리하던 2500여명의 심사위원 정보를 통합해 제공한다. 이로써 심사의 전문성은 물론 심사총량제의 실효성을 확보해 공정성을 높였다.

또 공모절차 등을 표준화해 공모 참가자의 부담은 줄이고, 담당자들의 업무 효율성도 향상할 것으로 기대된다.

좌담회에서는 건축HUB의 주요 기능 설명과 서비스 시연에 이어 '건축 설계공모 운영서비스'의 발전방안에 대한 논의도 함께 이뤄진다.

직접 서비스를 이용해 설계공모 업무를 수행해 본 지자체 담당자 및 공모참가 건축사의 생생한 이용 소감 및 후기와 함께, 업계 및 학계의 다양한 패널들이 의견을 제시할 예정이다.

국토교통부 이상주 국토도시실장은 “건축HUB는 건축서비스산업의 대국민 융복합 정보 플랫폼으로서, 신산업 창출을 비롯하여 건축서비스산업의 진흥 및 건축행정의 혁신을 가져올 것”이라며 “업계, 학계 및 공공부문 등 모든 국민들의 많은 관심과 활발한 이용을 통해 더욱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joyonghu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