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모빌리티 혁신·안전에 중점…TS '국가 모빌리티지원센터' 본격 가동

규제샌드박스로 '선 실증 후 규제개선'…UAM 등 미래 모빌리티 안전에도 만전

한국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경기도 화성 소재)에서 자율주행자동차를 시험운행하고 있는 모습.(한국교통안전공단 제공)

(서울=뉴스1) 김동규 기자 = 한국교통안전공단(TS)은 국내 유일의 '국가 모빌리티지원센터' 본격 가동으로 국내 모빌리티 산업 활성화를 견인하고, 자율주행차·UAM(도심항공교통) 등 미래 교통수단의 안전관리체계를 마련하는 등 미래 모빌리티 혁신에 앞장서고 있다.

공단은 빅데이터를 활용해 개인형 이동장치(PM)의 안전한 주행환경을 조성하면서 디지털 기반 미래 모빌리티 혁신을 선도하고 있다.

◇국가 모빌리티 지원센터 지정…'활성화 정책 개선·규제샌드박스 운영'

공단은 지난 2022년 정부의 모빌리티 혁신로드맵 발표에 발맞춰 자체적으로 미래 모빌리티 협력위원회를 구성해 운영하고 모빌리티 제도개선 및 지원 필요 사항 등 산업계의 목소리를 청취하는 등 민간과 정부의 가교역할 수행하고 있다.

모빌리티 산업 활성화 지원을 위해 TS는 작년 10월 국가 모빌리티 지원센터로 지정돼 모빌리티 활성화 정책 개선과 규제샌드박스 운영, 글로벌 기술 경쟁력 확보 등 민간 혁신을 위한 제도 및 인프라 정비를 추진하고 있다.

또 모빌리티 규제실증특레(규제샌드박스) 운영을 통해 킬러 규제로 인해 시장출시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을 대상으로 새로운 모빌리티 서비스에 대한 선 실증 후 규제개선 절차를 진행하고 민간의 신기술 개발과 혁신서비스의 발굴을 지원하고 있다.

모빌리티 규제샌드박스는 새로운 모빌리티 사업에 대한 규제여부를 신속하게 확인해주고 제한된 범위내에서 규제의 일부 또는 전부를 면제·유예 해주는 실증특례 업무를 수행하는 정책이다.

이외에도 첨단모빌리티 현황조사, 지자체의 모빌리티 개선계획 수립을 위한 표준모델 개발·보급, 교통시설 사업자의 모빌리티 기반시설 대책 수립지침 개발 등 모빌리티 정책 수립과 시행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 공모를 통해 선정된 모빌리티 특화도시(4개)에 대한 컨설팅과 모니터링 등을 강화해 모빌리티 친화형 도시 건설을 지원하고 있다. 특화도시는 미래 모빌리티 도시형(광명, 경북의성), 모빌리티 혁신지원형(대구, 성남)이 있다.

이밖에 TS는 지난해 6월 국제기구(ITF, WEF 등), UAM·자율주행차 분야 글로벌 관련사들을 초청해 글로벌 모빌리티 콘퍼런스 행사를 개최하는 등 국제 행사를 정례화해 모빌리티 정책과 기술력을 해외에 알리는 등 국제 경쟁력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

한국교통안전공단 모빌리티지원센터 개소식.(한국교통안전공단 제공)

◇자율차·UAM·PM 등 미래 모빌리티 안전성 확보 노력 지속

미래차 안전성 확보를 위해 TS는 안전한 미래차 운행환경 조성을 위한 선제적인 안전관리체계를 마련해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 데 앞장서고 있다.

자율주행차, 전기차 SDV(Software Defined Vehicle·문제 해결, 리콜 등을 무선업데이트(OTA)를 통해 기능 개선이 가능한 자동차) 등 신기술 도입에 따른 첨단장치 오작동과 배터리 화재, SW 업데이트 위변조 등 새로운 유형의 위험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국민의 미래 교통수단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하고 국가의 미래 모빌리티 안전 경쟁력을 높이는 데 이바지하고 있다.

특히 긴급자동제동장치(AEB), 차로유지지원장치(LKAS) 등 5개 첨단안전장치(ADAS) 검사 방법 및 제도 제·개정(안) 마련으로 안전한 자율주행차 운행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아울러 TS는 활주로가 필요 없고, 소음이 작으며 배출가스가 없는 기존에 없던 새로운 친환경 교통수단인 UAM의 안전성 확보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정부와 함께 국내여건에 UAM 법령 정비 및 자격업무 등 UAM 상용화 기반을 조성하고 실증·시범사업 활성화를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개인형 이동장치(PM)에서도 주행궤적 빅데이터를 활용해 디지털 기반의 안전한 모빌리티 운행 환경을 구축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올해 TS는 전동킥보드 등 PM의 안전한 주행환경 조성을 위해 PM 공유서비스 기업 빔모빌리티와 협업해 위치정보 기반 맞춤형 안전확보 시범사업을 시작했다. 이 시범사업은 데이터 기반 PM 교통안전관리 전략을 마련하기 위한 공공기관과 민간의 첫 협업사례이며 서울특별시 5개 구와 청주시, 김천시가 시범사업 대상 지역이다.

공단과 빔모빌리티는 PM 주행궤적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각 지역에서 PM 위험운행이 많이 발생하는 구간을 도출하고, 지역별·구간 특성별 맞춤형 PM 안전관리 전략을 마련하는 데 중점을 뒀다.

TS는 빔모빌리티와 함께 PM 위험주행구간에 대한 지역별·구간 특성별 맞춤형 안전관리 전략을 세우는 한편 앞으로 다양한 PM 업체와 협업을 통해 안전한 PM 주행 환경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d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