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에 40층 '힐스테이트롯데캐슬'…이문뉴타운 완성 수순

동대문구, 이문4구역 관리처분인가…4일 고시공고

남산에서 바라본 아파트 모습. 2024.3.14/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서울=뉴스1) 김도엽 기자 = 서울 동대문구 이문·휘경뉴타운 이문4재정비촉진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 조합(이문4구역 조합)이 정비사업 9부 능선인 관리처분인가를 받았다.

3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동대문구는 지난 1일 이문4구역 조합에 관리처분계획인가를 냈다. 오는 4일 고시공고할 예정이다.

이문4구역은 지난 2004년 조합설립추진위원회가 설립됐으나 사업지연, 시설물 노후화 등 개발이 잘 진척되지 않았다. 이후 2008년 정비구역지정에 이어, 2017년 조합설립인가, 지난해 2월 사업시행인가를 받고 올해 초 관리처분계획인가 공람공고를 마치고 인가를 받게 됐다. 시공사는 현대건설, 롯데건설이다.

사업구역은 14만 9690㎡며, 지하 5층~지상 40층, 22개동, 3628세대(임대주택 928세대 포함) 공동주택을 조성한다. 분양 물량의 경우 △전용 39㎡ 37세대 △44㎡ 27세대 △52㎡ 204세대 △59㎡ 1384세대 △84㎡ 679세대 △94㎡ 299세대 △107㎡ 66세대 △118㎡ 4세대 등이다.

조합은 주택도시보증공사(HUG) 보증 절차를 2~3개월 내 마무리하고 이주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동대문구 일대 '이·휘뉴타운'(이문·휘경 뉴타운) 개발 퍼즐은 마무리 수순을 밟고 있다.

이문뉴타운의 경우 이문1구역(래미안라그란데), 이문3구역(아이파크자이)은 이미 분양을 마치고 입주를 기다리고 있다.

이문2구역은 지난 2014년 주민 반대로 인해 뉴타운 구역에서 해제됐으나, 이후 역세권 장기전세주택(역세권시프트) 사업으로 전환했고 정비구역으로 다시 지정됐다. 역세권시프트는 역과의 거리에 따라 용적률을 상향해 사업성을 높이면서, 상향한 절반을 공공기여(장기전세주택)로 받는 사업이다.

동대문구는 최근 '신이문역세권 장기전세주택 도시정비형 재개발정비계획 및 정비구역지정 변경(안)'에 대한 공람공고 진행하기도 했다.

당초 구역보다 이문초까지 구역 범위가 확장(면적 2만4592.3㎡→3만9717.8㎡)됐다. 가구 수도 기존 990세대에서 1265세대로 275세대 늘었다. 세부적으로 분양주택이 564세대에서 899세대로 늘었고, 장기전세주택은 326세대에서 251세대로 줄었다. 전용면적별로 △전용 60㎡ 이하 447세대 △전용 60~85㎡ 701세대 △전용 85㎡ 초과 117세대 등이다.

휘경뉴타운의 경우 1구역(휘경래모로프레스티지), 2구역(휘경SK뷰)은 이미 입주를 마쳤고, 3구역(휘경자이디센시아)은 분양을 끝내고 오는 2025년 6월 입주를 예정하고 있다.

dyeop@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