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그레브·멜버른도 직항 탄다…하계 국제선 비행기 최대 주 4528회 운항

국제선 운항, 코로나19 사태 이전의 98% 수준 회복
국내선 정기편, 20개 노선·주 1831회 운항…4월 제주 임시증편

14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계류장에 세워진 대한항공 항공기 앞으로 아시아나 항공기가 지나가고 있다. 2024.1.14/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서울=뉴스1) 신현우 기자 = 국토교통부는 올해 하계 기간(3월31일~10월26일) 231개 노선에서 최대 주 4528회(왕복) 국제선 정기편 항공 운항이 예정됐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하계기간(2023년 3월26일~10월28일) 대비 주 520회가, 지난해 동계기간(2023년 10월29일~2024년 3월30일) 대비 주 228회가 각각 증가한 것이다.

국제선 운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전인 지난 2019년(평균 주 4619회)의 98% 수준까지 회복될 것으로 국토부는 예상했다.

주요 신규 취항(복항 포함) 노선은 △인천~크로아티아 자그레브 △인천~호주 멜버른 △인천~멕시코 멕시코시티 △김해~필리핀 보홀 △대구~중국 장자제 △무안~몽골 울란바토르 △제주~중국 시안 등이다.

폴란드(주 5회→7회)·아랍에미리트(주 21회→28회) 노선과 함께 미주 본토(주 193회→232회)·유럽(주 114회→139회) 노선이 지난해 동계기간 대비 증편되며, 장거리 노선에서 선택권 확대·요금 안정화로 이용객 편익이 높아질 전망이다.

국내선 정기편은 9개 항공사가 제주 노선(12개)·내륙 노선(8개) 등 총 20개 노선을 주 1831회 운항한다. 특히 제주 노선은 주 1534회 운항할 예정이다.

항공사별 운항 횟수는 △대한항공 주 420회 △아시아나항공 주 266회 △제주항공 주 264회 △진에어 주 287회 △에어부산 주 208회 △이스타항공 주 144회 △티웨이항공 주 194회 △에어서울 주 27회 △에어로케이 주 21회 등이다.

다음달 봄철 여행객 증가가 예상되는 김포~제주, 청주~제주 등 4개 노선은 주 62회를 추가 임시 증편해 제주노선 이용객의 편의성이 크게 증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최근 인도네시아·몽골·카자흐스탄 운수권을 확대했듯이 앞으로도 공급 확대를 지속해 국민 이동 편의를 증진하고 기업 활동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내선의 경우 무안~제주 노선을 복원하면서 원주·포항 등 소규모 지방공항 노선도 유지토록 해 지역민 이동 편의를 적극 고려했다”고 덧붙였다.

hwshi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