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수 김포시장 "서울 팽창 인정…새로운 패러다임 행정구역 만들어야"[24'건설부동산포럼]

'2024 뉴스1 건설부동산포럼'

김병수 김포시장이 26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컨퍼런스홀에서 열린 2024 뉴스1 건설부동산포럼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10주년을 맞은 이번 건설부동산 포럼은 신도시·메가시티·GTX 속도내는 도시혁신을 주제로 개최됐다. 2024.3.26/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서울=뉴스1) 김도엽 기자 = 김병수 김포시장이 '서울 편입'에 대해 "1963년 이후 정부가 서울 팽창을 억제해야 한다는 도덕적 당위성이 있었으나 지자체가 신도시를 만든 지 30년이 지났고 서울 팽창이 아니라고 했던 과거를 벗고, 새로운 패러다임의 행정구역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시장은 26일 '2024 뉴스1 건설부동산포럼'에 참석해 "생활권, 행정구역 불일치로 인한 시민들의 불편함이 많았고, 해소 방안을 찾던 중 '(김포의) 서울 편입'을 가장 먼저 들고 오게 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시장은 "사실은 서울이 확장된 것인데 국민들에게 위장해 온 점이 있다"며 "서울시 정책이나 경기도 정책들이 신도시 주민들에게 유용하고 효과적이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대표적인 예가 기후동행카드를 참여 과정에서의 갈등이다"라며 "시민 편의와 삶의 가치 제고를 위해 한 것인데 지자체 행정구역 문제로 비화하면서 갈등이 생겼다. 이런 것들이 해소되면 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서울 팽창을 인정하고 새로운 패러다임의 행정구역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dyeop@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