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상승률 '1위', 송파구 10.09%↑… 하락률 1위 '구로구' [2024 공시가격]

서울 평균 3.25%↑…"다음달 30일 최종 공시"
송파, 영등포 등 18개구 '상승'…구로 등 7개구 '하락'

2024년도 서울시 자치구별 공동주택 공시가격 변동률.

(세종=뉴스1) 조용훈 기자 = 서울 25개 자치구 가운데 송파구가 올해 공동주택 공시가격 상승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4년 공동주택 공시가격(안)'에 따르면 올해 1월 1일 기준 서울 공동주택 공시가격은 전년 대비 평균 3.25%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25개 자치구 가운데서 송파구, 영등포구 등 18개 구가 상승했고, 구로구, 중랑구 등 7개 구는 하락했다.

자치구별로 보면 송파구가 평균 10.09% 올라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고, 이어 양천구(7.19%), 영등포구(5.09%), 동대문구(4.52%), 강동구(4.49%)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구로구는 1.91% 떨어지며 가장 큰 폭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이밖에 중랑구(-1.61%), 도봉구(-1.37%), 강북구(-1.15%) 등이 일제히 하락했다.

특히 송파구 공시가격이 큰 폭의 상승률을 기록한 것에 대해 국토부 관계자는 "지난해 공시가격이 크게 하락한 기저효과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서울 송파구 공시가격은 평균 23.20% 떨어지며 하락률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이와 함께 올해 서울 공동주택 공시가격 중윗값은 평균 3억 6200만 원으로 나타났다. 중위가격이란 아파트를 가격 순서대로 나열했을 때 가장 가운데 있는 가격을 의미한다.

한편 이번 공시가격안은 부동산 공시가격알리미와 해당 부동산이 소재한 시‧군‧구청 민원실에서 다음 달 19일부터 4월 8일까지 열람할 수 있다.

의견이 있는 경우 4월 8일까지 부동산공시가격알리미 사이트에 의견서를 제출하거나, 관할 시‧군‧구 민원실, 한국부동산원에 서면으로 제출하면 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최종 공시가격은 의견청취절차 및 중앙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 심의를 거쳐 4월 30일 공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joyonghu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