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모델링 둔촌포레 93대 1…2년만 신축 송도자이풍경채 1순위 대부분 미달
- 김도엽 기자
(서울=뉴스1) 김도엽 기자 = 청약홈 개편으로 인해 이번 주 올해 들어 가장 많은 분양 물량이 청약 시장에 나왔으나 지역별로 경쟁률은 엇갈리는 모습을 보였다.
13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전날(12일) 진행한 서울 강동구 둔촌동 '더샵 둔촌포레' 47가구 모집에 4374명이 몰리며 단순 평균 경쟁률 93.1대 1을 기록했다.
전용면적별로 13가구 모집의 84㎡A에 1057(기타지역 제외)명이 몰려 81.31대 1, 15가구 모집의 84㎡B에 1662명이 몰려 110.8대 1, 19가구 모집의 112㎡C에 350명이 몰려 18.42대 1 등이다.
둔촌현대1차를 리모델링한 더샵 둔촌포레는 둔촌동 30-4번지 외 1필지에 위치하며 지하 2층~지상 14층, 총 572가구 규모다. 이 중 전용 84~112㎡ 74가구가 일반분양 대상이다. 전용면적 별로는 △84㎡A 26가구 △84㎡B 26가구 △112㎡ 22가구다. 별동을 신축한 리모델링으로 일반분양분은 모두 신축동이다.
앞서 지난 11일 특공에선 27가구 모집에 583명이 접수해 평균 21.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성남 분당구 야탑동 134-1번지 일대에 들어서는 '분당 금호어울림 그린파크' 1순위 청약에는 2898명이 몰려 평균 39.2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성남시가 시행하고 금호건설이 시공하는 공공분양 아파트로, 총 242가구 규모 모두 일반 분양 대상이다.
전용면적별로 22가구가 배정된 74㎡는 30.14대 1, 22가구 배정된 84㎡A는 29.73대 1, 8가구가 배정된 84㎡B는 15.25대 1, 22가구 배정된 84㎡C는 17.59대 1 등 경쟁률을 보였다.
지난 11일 특공에선 168가구 모집에 1034명이 몰려 6.1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반면 인천 송도에서 2년 만에 신축 분양 단지인 송도자이풍경채 그라노블의 경우 낮은 경쟁률을 보였다. 1~5단지를 합한 단순 평균 경쟁률은 1.61대 1 수준이었다.
3·4단지의 경우 평균 경쟁률이 1대 1도 미치지 못했다. 3단지의 경우 581명 모집에 313명만 신청했고, 4단지는 491명 모집에 187명 신청에 그쳤다. 1단지의 경우 370명 모집에 1661명, 2단지 513명 모집에 643명, 5단지 551명 모집에 1236명 수준이다. 대부분 1순위 마감에 실패했다.
송도자이풍경채 그라노블은 5개 단지를 통합 개발하는 프로젝트로 송도 11공구 내 최대 규모로 조성된다. 지하 2층~지상 최고 47층, 23개동(아파트 21개동, 오피스텔 2개동), 총 3270가구의 대단지로 전용면적 84~208㎡ 아파트 2728가구와 전용면적 39㎡ 오피스텔 542실이 들어서게 된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2420만 원으로 전용면적 84㎡ 기준 8억 2000만 원 수준이다. 1·2단지와 3·4·5단지의 당첨자 발표일이 달라 중복으로 청약할 수 있다.
앞서 지난 11일 특공에서도 5개 단지 1179가구 모집에 단 224명이 지원하는 데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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