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평균 1850만 박스"…국토부, 3주간 '추석 택배' 특별관리한다

"6000명 추가 투입"…종사자 휴식보장 과로 방지 조치 시행

추석 명절을 일주일여 앞둔 19일 오전 서울 광진구 동서울우편물류센터에서 직원들이 택배 분류 작업을 하고 있다. 2023.9.19/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세종=뉴스1) 조용훈 기자 = 국토교통부가 9월 2일부터 25일까지 3주간을 ‘추석 연휴 택배 특별관리기간’으로 운영한다. 배송 물량 증가에 따른 택배 종사자의 과로를 방지하기 위해서다.

국토부에 따르면 이번달 예상되는 택배 물량은 하루 평균 1850만 박스로, 이는 평시(1660만 박수) 대비 11% 증가한 규모다.

국토부는 증가한 택배물량 처리를 위해 이번 특별관리기간 중 화물차 기사와 상하차 및 분류 인력 등 약 6000명을 추가로 투입한다.

국토부는 추석 성수기 동안 원활한 배송 서비스를 제공하고, 택배가 특정 시기에 몰리지 않도록 명절 성수품 주문이 많은 지자체·공공기관 등에 ‘사전 주문’을 독려했다.

종사자 과로방지를 위한 조치도 시행된다. 연휴 1~2일 전부터 주요 택배사들은 집화를 제한하여 연휴기간 동안 택배 종사자에게 휴식을 보장한다.

또 영업점별로 건강관리자가 종사자의 건강 이상여부를 매일 확인하고, 이상이 발견되면 즉시 휴식하도록 할 계획이다.

국토교통부 김근오 물류정책관은 “명절 택배 특별관리기간 동안 종사자 과로를 방지하면서 배송이 원활히 이뤄지도록 철저히 관리하겠다"며 "일부 물품 배송 지연 등이 있더라도 따뜻한 마음으로 양해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joyonghu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