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청, 세종테크밸리 10차 분양…"산업용지 평당 200만원"
산업·복합용지 총 4개 필지 공급, 인근 '공동캠퍼스' 연내 개교
- 조용훈 기자
(세종=뉴스1) 조용훈 기자 = 행복청은 세종특별자치시, 한국토지주택공사 세종특별본부와 행정중심복합도시 4-2생활권 세종테크밸리(도시첨단산업단지) 10차 공급을 실시한다고 4일 밝혔다.
세종테크밸리는 행복도시 도심에 위치한 유일한 도시첨단산업단지로, 도시 인프라와 산업단지의 장점을 동시에 누릴 수 있다는 이점을 가지고 있다.
특히 인근에는 서울대, 고려대 등 7개 대학이 공동으로 교사를 활용하는 신개념 캠퍼스인 ‘공동캠퍼스’가 올해에 문을 열 예정이다. 이로써 세종테크밸리 입주기업은 대학과의 연계를 통한 전문 인력 확보, 기술 교류 등 산·학 협력이 용이할 것으로 보인다.
10차 공급대상지는 산업용지 2필지와 복합용지 2필지, 총 4개 필지로, BT·ET·IT 등 첨단산업 및 지식문화산업 기업을 대상으로 공급을 실시한다. 이는 세종테크밸리 내 공급 가능한 마지막 산업·복합용지로, 이번 공급이 마지막 공급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평균 분양가격은 필지별로 조금씩 상이하나, 평당(3.3㎡) 산업용지 약 200만 원, 복합용지 약 290만 원 수준이다. 입주를 희망하는 기업은 입주심사기준에 따라 입주신청서를 작성하여 7월 25~26일 사이에 한국토지주택공사 세종특별본부에 제출하여야 한다.
이후 세종테크밸리 입주심사평가단이 입주 희망 기업의 기술·신용등급 및 경영실적·사업계획·재원조달계획 등을 기준으로 입주기업 심사를 진행하여 9월 내로 협의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자세한 사항은 세종테크밸리 누리집을 통해 확인이 가능하다.
김홍락 행복청 도시계획국장은 “세종테크밸리 10차 공급에 많은 관심을 부탁한다”며 “세종테크밸리가 입주기업에게는 성장 발판이 되고, 행복도시에는 도시의 신성장동력으로서 기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남궁호 세종시 경제산업국장은 “이번에 분양하는 필지에 유망한 첨단기업들의 입주를 기대하고 있다”며 “세종테크밸리가 조기 활성화되고 도시 성장의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입주기업 친화적 환경 조성에 적극적으로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joyongh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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