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안전관리원·소방청, ‘건축물사고 현장안전실무 교육과정’ 전국 확대 운영

재난현장지휘관 안전관리 역량 강화

국토안전관리원.

(세종=뉴스1) 조용훈 기자 = 국토안전관리원은 1일 소방청과 협업해 전국의 소방지휘관을 대상으로 ‘건축물사고 현장안전실무 교육과정’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지난해 11월 관리원과 소방청이 호남권(광주·전남·전북)에서 시범 운영한 교육과정의 결과를 바탕으로,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소방공무원들이 재난 현장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실무형 교육으로 개편한 것이다.

관리원과 소방청은 올해 초 경북 문경에서 발생한 공장 화재 순직 사고를 통해 건축물의 구조, 재료 등 기본적인 개념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된 것을 계기로 적극행정의 일환으로 이번 협업을 성사시켰다.

관리원과 소방청은 안전관리와 관련한 현장지휘관의 역할이 중요해짐에 따라 교육 대상을 현장 대원뿐 아니라 현장지휘관과 현장안전점검관으로 확대했다.

교육 과정은 △상황인식, 의사결정 등 소방공무원 현장 안전관리 중점사항 △건축구조(재료)의 공학적 성질 및 붕괴 원리 △지반침하 주요원인 및 위험요소 △건축물 사고 사례 공유 등 현장 활동에 필요한 내용들로 구성돼 있다.

김태형 관리원 재난안전본부장은 “건축물 붕괴나 지반침하 사고 시 구조활동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소방공무원의 안전도 확보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영팔 소방청 119대응국장은 “이번 교육은 소방공무원의 재난안전 역량을 강화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joyonghu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