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산하기관 재산 1위, '이학재' 인국공 사장…'56억원' 신고[재산공개]
토지 36.8억원 등 부동산 부자…예금·증권 7.4억원 '신고'
- 조용훈 기자
(세종=뉴스1) 조용훈 기자 =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고위공직자 1975명에 대한 정기 재산변동 사항을 공개한 가운데 이학재 인천공사사장이 국토교통부 및 산하기관장 중 가장 많은 재산을 신고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28일 행정부 소속 정무직, 고위공무원단 가등급, 국립대학총장, 공직유관단체장, 광역·기초 지방자치단체장, 광역의회 의원, 시·도 교육감 등 공개대상자의 재산공개 내역을 공직윤리시스템과 관보를 통해 공개했다.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총 56억 627만 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이는 종전 재산가액(56억 3331만 원) 대비 2704만 원 줄어든 규모다.
상당수 재산은 부동산에 집중됐다. 토지는 36억 8573만 원, 건물은 20억 6958만 원을 각각 신고했다.
이 사장은 본인 명의로 강원 춘천 빙하리 9867㎡ 전(1억 557만 원)과 인천 서구 왕길동 1078.9㎡ 대지(35억 3016만 원)를 각각 신고했다. 배우자 명의로는 인천 서구 청라동 중흥에스클래스 아파트(6억 5000만 원)와 인천 서구 왕길동 빌딩(8억 1158만 원), 인천 서구 청라동 상가(5억 9800만 원)를 신고했다. 장녀 명의로는 1000만 원의 오피스텔 전세(임차)권을 신고했다.
금융 자산은 예금 5억 1899만 원과 증권 2억 1863만 원을 합쳐 총 7억 3762만 원을 신고했다.
본인과 배우자 명의의 금융 및 건물 임대 채무로 총 15억 2765만 원이 있었다.
모친은 독립 생계유지를 이유로 고지를 거부했다.
한편, 올해 재산공개대상자 1975명의 신고재산 평균은 19억 101만 원으로 집계됐다. 또 재산총액 기준 재산공개대상자의 41.2%(813명)는 10억 원 미만의 재산을 보유하고 있다고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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