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승구 "건설물량 확대 등으로 기대 부응할 것"…대한건설협회 29대 회장 취임(종합)
2028년까지 4년간 협회 이끌어…김상수 전 회장 "지난 4년 보람 있었다"
- 김동규 기자
(서울=뉴스1) 김동규 기자 = 한승구 회장(계룡건설산업 대표이사)이 5일 대한건설협회 제29대 회장에 취임하면서 건설물량 확대 등으로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말했다.
한 회장은 이날 서울 강남구 건설회관에서 열린 대한건설협회장 이·취임식에서 "최근 건설산업은 불완전한 국제정세와 부정적 인식까지 더해지면서 쉽지 않은 시기를 보내고 있다"며 "건설물량 확대, 적정공사비 확보, 합리적인 안전규제 정비, 건설산업 이미지 개선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제는 건설인들이 머리를 맞대고 하나의 마음으로 소통하고 새롭게 도약해야 하는데, 지난 40여년간 건설업에 종사하면서 축적한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혼신의 힘을 다 해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부연했다.
김상수 전 회장은 "지난 4년간 고군분투했던 하루하루가 의미 있는 성과 이룬 것은 보람된 일이었다"며 "협회와 유관기관의 경영혁신이 가장 보람찬 혁신이었는데 꾸준한 구조조정 등으로 이제는 재정안정화는 물론 미래를 위한 여유자금까지 적립하고 있다"고 소회를 말했다.
신임 한승구 회장은 2023년도 제3회 임시총회(2023년 12월 15일)에서 차기 회장으로 선출됐으며 1일 임기를 시작으로 4년간 대한건설협회 제29대 회장으로서 대한건설협회와 건설업계를 이끌어 나간다.
한 신임 회장은 대한건설단체총연합회 회장,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이사장, 건설기술교육원 이사장, 건설산업사회공헌재단 이사장을 겸하게 된다.
한 회장은 대전 출신으로 계룡건설산업(주)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협회 제10대 대한건설협회 대전시회장, 건설공제조합 운영위원장을 역임하면서 고품질·안전 시공을 위한 적정공사비 보장, 각종 건설 규제 철폐 등 건설산업 환경 개선에 노력해 왔고 투명한 윤리경영 실천 등 건설업 이미지 개선에도 앞장서 왔다.
한 회장은 건설업계를 이끌 4년의 기간 동안 "SOC 예산 적정 확보, 건설금융제도의 선진화 및 대·중소기업간 건전한 동반성장, 주택시장 규제 완화 등을 통한 건설물량 확대, 불합리한 중복처벌 법령 정비, 건설기업의 혁신과 경쟁력 강화, 윤리·투명경영을 통한 건설 산업의 이미지 개선 등 국민에게 신뢰받은 건설산업이 되도록 모든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또 "지속적인 건설시장 확보 노력과 함께 우리가 제값 받고 제대로 대우받으면서 일하는 건설환경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상민 국민의힘 의원은 축사를 통해 "건설업계가 힘든 상황 속에서 리더십이 잘 발휘돼야 할 때인데 한승구 회장은 충분히 해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고, 박덕흠 국민의힘 의원도 "건설인 모두가 함께라면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덕담을 건넸다.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신이 자연을 만들고, 사람을 만들었다면 건설인이 문명을 만들었다고 생각한다"며 "현재의 큰 전환기 속에서 발생하는 숙제를 어떻게 해결하느냐가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한 회장이면 역량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d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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