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적 늘린 동대문구 '이문2구역' 역세권시프트…'이·휘뉴타운' 완성 수순
이문1~4구역, 휘경 1~3구역 정비 마무리 수순
- 김도엽 기자
(서울=뉴스1) 김도엽 기자 = 서울 동대문구 이문·휘경 뉴타운(이휘뉴타운) 마지막 퍼즐이 맞춰졌다.
5일 동대문구는 최근 '신이문역세권 장기전세주택 도시정비형 재개발정비계획 및 정비구역지정 변경(안)'에 대한 공람공고 중이다.
과거 이문2구역이었던 이 지역은 지난 2014년 주민 반대로 인해 뉴타운 구역에서 해제됐다. 이후 역세권 장기전세주택(역세권시프트) 사업으로 전환했고 정비구역으로 다시 지정됐다. 역세권시프트는 역과의 거리에 따라 용적률을 상향해 사업성을 높이면서, 상향한 절반을 공공기여(장기전세주택)로 받는 사업이다.
현재 이문2구역은 좁은 도로, 주차난, 노후 주거지 등 이유로 정비사업 필요성이 높은 지역이다.
당초 구역보다 이문초까지 구역 범위가 확장(면적 2만4592.3㎡→3만9717.8㎡)됐다. 가구 수도 기존 990세대에서 1265세대로 275세대 늘었다. 세부적으로 분양주택이 564세대에서 899세대로 늘었고, 장기전세주택은 326세대에서 251세대로 줄었다.
전용면적별로 △전용 60㎡ 이하 447세대 △전용 60~85㎡ 701세대 △전용 85㎡ 초과 117세대 등이다.
정비기반시설(제2종일반주거지역 7층)을 제외한 획지는 모두 준주거지역으로 용도가 상향된다. 상한 용적률은 435%에서 450.6%로 늘었다. 복합고밀개발을 위해 높이 제한도 기존 31층 이하(93m 이하)에서 40층 이하(120m 이하)로 변경됐다.
이로써 동대문구 일대 '이·휘뉴타운'(이문·휘경 뉴타운) 개발 퍼즐은 마무리 수순을 밟게 된다.
이문뉴타운에선 이문4재정비촉진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 조합이 관리처분계획인가를 위한 공람공고를 마치고 9부 능선인 관리처분 인가를 목전에 둔 상태다. 이문4구역(14만9690㎡)은 추후 재개발을 거쳐 지하 5층~지상 40층, 22개동, 용적률 316.99%, 3628세대와 공원 및 신축 학교 등을 포함한 대규모 주택단지가 들어설 예정이다.
이문4구역은 지난 2008년 정비구역지정에 이어, 2017년 조합설립인가, 올해 2월 사업시행인가를 받았다.시공사는 현대건설, 롯데건설이다. 이문1구역(래미안라그란데), 이문3구역(아이파크자이)은 이미 분양을 마치고 입주를 기다리고 있다.
휘경뉴타운의 경우 1구역(휘경래모로프레스티지), 2구역(휘경SK뷰)은 이미 입주를 마쳤고, 3구역(휘경자이디센시아)은 분양을 끝내고 오는 2025년 6월 입주를 예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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