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해외건설 패러다임 전환 홀미팅 개최…건설업계 목소리 듣는다

스마트 도시 패키지 수출 위한 종합지원모델 개발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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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황보준엽 기자 = 국토교통부가 오는 16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해외건설 관계자들과 원팀코리아 타운홀미팅을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타운홀미팅은 도시개발의 혁신과 미래 전망을 시사하는 'Next Cityscape'를 비전으로, 해외건설 고부가가치화 및 연관 산업 패키지 진출을 통해 해외건설 산업 전반의 패러다임 전환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박상우 장관은 이날 직접 진행을 맡아 기업, 정책수요자, 공공기관 등 해외건설 관계자들과 자유로운 소통을 진행한다.

또 해외건설협회와 KIND(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 대우건설, 한국토지주택공사(LH) 토지주택연구원에서 주제발표를 진행하며, 삼성물산·현대건설·한화건설 등 건설기업을 비롯해 도화엔지니어링·한미글로벌 등 엔지니어링 기업이 해외 도시개발사업 진출전략과 관련 토의에 나선다.

해외건설 현장 훈련지원(OJT), 마이스터고 졸업생 등 정책수요자가 참석해 현장 경험, 소감 등과 해외건설의 방향에 대해 발언할 수 있는 시간도 마련된다.

국토부는 해외건설 누적 수주액 1조 달러 시대를 앞두고, 해외 도시개발사업 활성화를 첫 번째 패러다임 전환 과제로 삼겠다는 방침이다.

우선 해외 도시개발사업 진출의 성공 사례를 창출하기 위해 스마트시티 서비스 분야를 선제적으로 메뉴화하고, 전략 국가·사업 선정 및 종합지원모델을 개발한다.

또 리스크 절감을 위해 공공기관이 직접 사업에 참여해 패키지형 진출을 주도하고, 사업의 공공 디벨로퍼로서 사업발굴·사업화지원·투자지원·EXIT지원에 이르기까지 단계별 민간 부담을 완화한다.

이와 함께 도시개발 사업 진출 기반 마련, K-스마트 도시개발 수주지원단 파견, 네트워킹 지원 등 공공의 선도적 역할을 강화한다.

박상우 장관은 "해외도시개발 사업 진출 활성화를 위해 공공기관이 공동으로 진출하여 리스크를 낮추고, 적극적인 투자를 추진해 기업 참여를 유도하는 등 정부가 원팀으로 앞장서 해외도시개발 사업의 이정표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해외건설 업계 및 유관 정책수요자에 실질적 지원책을 제공하고 보다 진솔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소통창구로 원팀코리아 타운홀미팅을 정례화할 계획이니, 자유롭게 의견을 나누고 건의사항도 가감 없이 제안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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