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량진1구역 포스코이앤씨 단독 입찰…GS·삼성은 입찰 없어

서울 동작구 노량진1 재정비촉진구역. 2021.6.11/뉴스1 ⓒ News1 조태형 기자

(서울=뉴스1) 김도엽 기자 = 서울 동작구 노량진1 재정비 촉진구역 주택 재개발 정비사업조합(노량진1구역 조합) 재개발 사업 시공사 선정에 포스코이앤씨만 입찰했다.

14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전날(13일)까지 노량진1구역에 입찰 보증금을 낸 곳은 포스코이앤씨가 유일하다. 오는 15일 시공사 입찰을 마감하는데, 입찰을 위해선 전날까지 입찰 보증금(500억원)을 내야 했다.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에 따라 2회 이상 유찰될 경우 조합은 수의계약을 진행할 수 있다. 앞서 지난해 11월 1차 입찰에서도 입찰 보증금을 낸 건설사가 없었는데, 추후 조합은 경쟁입찰이 아닌 포스코이앤씨와 수의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보인다. 포스코이앤씨는 인근 노량진3구역 시공사로 선정된 바 있다.

당초 노량진1구역엔 삼성물산(028260), 지에스건설(006360), 호반건설 등이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으나, 입찰엔 최종 참여하지 않았다.

한편 노량진1구역은 면적 13만2187㎡로 노량진재정비촉진지구 내 8개 구역 중 가장 크다. 지하철 1·9호선 노량진역과 7호선 장승배기역 사이에 위치하고 여의도, 용산, 강남을 연결하는 우수한 입지로 평가받는 지역이다. 추후 지하 4층~지상 33층 규모로 임대 531세대, 분양 2461세대인 총 2992세대와 부대·복리시설이 건립될 예정이다.

dyeop@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