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구, 방학1동 685번지 신통기획안 마련…1600세대 아파트로
- 김도엽 기자
(서울=뉴스1) 김도엽 기자 = 서울 도봉구는 지난 5일 도봉구청 선인봉홀에서 '방학동 685번지 일대 주택재개발사업 신속통합기획(안)'을 공개했다고 8일 밝혔다.
구는 서울시 및 전문가 등과 한팀으로 여러 회의를 거쳐 사업성과 공공성이 조화를 이룬 신속통합기획(안)을 마련했다. 지난 2022년 말 신속통합기획 후보지로 선정돼 계획안 착수 후 약 9개월 만이다.
역세권에 접해있지만 개발 소외지인 이 지역은 도봉산과 북한산이 어우러진 '일상의 여유를 함께하는 녹색 열린 주거단지'로 탈바꿈될 예정이다.
용도지역 상향(2종(7층)→3종주거)으로 사업 실현성을 확보했으며, 주변 저층 주거지와 자연경관을 고려한 층수계획으로 입체적인 스카이라인을 형성했다. 또 사업지 경계에 휴게공원 및 완충공간을 설정해 주민들의 거주환경도 보호했다.
기획안에 따라 사업이 정상 추진될 경우, 약 1600세대의 주택이 공급된다. 어린이집, 주민운동시설, 작은도서관 등 다양한 커뮤니티시설 및 생활 SOC 시설(청소년문화의집, 공영주차장 등)도 함께 들어서 지역과 어우러지고 유기적으로 소통하는 단지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정비계획 수립과정에서 주택공급수, 시설 등이 변동될 수 있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방학동 685번지 일대 재개발사업이 방학동 발전의 선도적 모델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구는 이번 재개발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방학동 685번지 일대 서울시 신속통합기획(안)은 이달~3월 중 확정될 예정이며, 이후 구는 정비계획 수립 및 주민 동의 절차를 진행할 방침이다.
dyeop@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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