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나 SX2, 배터리 배선 '결함' 무더기 리콜

현대 등 5개사 48개 차종 4만4281대 자발적 리콜

18일 오전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현대자동차 코나 2세대 신형 모델 '디 올 뉴 코나' 발표회에 차량이 전시돼 있다. 지난 2017년 출시 이후 5년여 만에 선보이는 완전변경 2세대 모델인 디 올 뉴 코나는 설 연휴 이후부터 내연기관 모델부터 출고를 시작할 예정이다. 2023.1.18/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세종=뉴스1) 조용훈 기자 = 지난해 현대자동차가 출시한 코나 2세대(SX2) 차량에서 배터리 와이어링(연결 배선) 보호재의 설계 오류가 발견돼 리콜(시정명령)을 실시한다.

국토교통부는 현대자동차,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비엠더블유코리아, 혼다코리아, 만트럭버스코리아에서 제작 또는 수입·판매한 48개 차종 4만4281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자발적 리콜을 실시한다고 8일 밝혔다.

먼저 코나 SX2 1만8664대는 배터리 와이어링 보호재의 설계 오류로 오는 15일부터 리콜을 실시한다. 또 넥쏘 246대는 커튼에어백 인플레이터의 제조 불량으로 14일부터 리콜에 들어간다. 인플레이터는 전기적 신호로부터 가스를 방출시켜 에어백을 부풀게 하는 장치다.

벤츠 E 350 4MATIC 등 22개 차종 1만2521대는 연료펌프 내 부품(임펠러)의 내구성 부족으로 8일부터 리콜에 들어간다.

BMW(비엠더블유) 528i 등 19개 차종 8826대는 엔진의 회전 상태에 따라 밸브 개폐 시기를 조절하는 장치인 가변밸브타이밍시스템 고정볼트의 내구성 부족으로 지난 2일부터 시정조치가 진행 중이다.

혼다 CR-V HYBRID 2080대는 배터리 케이블의 설계 오류로 이날부터 리콜을 실시한다.

이외에 만트럭 TGM 카고 등 4개 차종 1944대는 연료필터 히터 회로기판의 조립 불량으로 지난 7일부터 리콜을 진행 중이다.

한편 내 차의 리콜 대상 여부와 구체적인 결함 사항은 자동차 리콜센터에서 차량번호 및 차대번호를 입력하고 확인할 수 있다.

joyonghu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