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 고도제한' 방화2구역 728가구…단지 중앙 공공보행통로

존치 정비구역 지정 후 12년 만에 '신통기획' 적용

방화2존치정비구역 위치도(서울시 제공).

(서울=뉴스1) 전준우 기자 = 서울시는 전날 제1차 서울시 도시재정비위원회 수권소위원회를 열고 강서구 방화 재정비촉진지구 내 방화2존치정비구역에 대한 재정비촉진계획 결정(안)을 조건부 가결했다고 6일 밝혔다.

방화2존치정비구역은 2012년 7월 존치 정비구역으로 지정된 이후 12년 만에 신속 통합기획을 거쳐 재정비 촉진구역 신규 지정을 앞두고 있다.

이번에 신설되는 재정비촉진구역 면적은 총 3만4900㎡로 총 728가구가 건립될 예정이다. 이중 공공주택 115가구는 분양 주택과 혼합 배치하도록 계획했다.

방화2존치정비구역은 신속통합기획 가이드라인을 토대로 주변 지역과 연계한 보행 친화적 녹색공간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을 담고 있다.

단지 내 충분한 녹지를 확보해 단지에서 공원의 분위기를 누릴 수 있도록 녹색공간으로 조성했다.

연접한 방화3구역 공공보행통로와 연계한 공공보행통로를 단지 중앙에 설치해 단지 내 주민뿐만 아니라 인근 주민들의 개방 공간을 확보하고 공항시장역과의 접근성을 개선했다.

단지 내 보행녹지 축을 중심으로 어린이 놀이터, 커뮤니티 마당, 산책로 등 다양한 테마의 외부공간도 조성한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방화2존치정비구역은 공항고도 제한 등 열악한 개발 여건으로 사업추진이 어려워 주민들이 오랜 기간 불편을 겪어왔던 지역"이라며 "이번 결정을 통해 주민들에게 더욱 쾌적한 주거환경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junoo568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