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병욱 예비후보 "구룡포-대구간 광역철도, 원자력 안전세 지원 등 공약"
- 김도엽 기자
(서울=뉴스1) 김도엽 기자 = 최병욱 국민의힘 포항 남구·울릉군 국회의원 예비후보가 2월 오전 11시 포항시청 브리핑룸에서 네 번째로 시민생활과 사회안전 부분 공약을 발표했다.
이날 최 예비후보는 "다양한 연령대의 시민들이 조화를 이루고 더 큰 꿈을 펼칠 수 있는 안전하고 매력적인 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우선 '구룡포-동대구간 광역철도 개설'을 공약했다. 그간 포항은 철강산업 등을 중심으로 발전하면서 산업의 중심에 있는 남구지역의 교통망이 상대적으로 소외돼 교통 불편이 가중됐다. 이에 구룡포, 문덕, 상대 등에 광역철도 역사를 신설해 시민 교통을 혁신할 계획이다.
또 매년 100억원 상당의 '원자력 안전 교부세'를 신설하기로 했다. 현재 원전소재 5개 기초지자체만 원자력 안전교부세 명목으로 200억~300억원 이상의 예산을 지원받고 있다. 다만 오천, 구룡포, 대송, 동해, 장기면 등 월성원전과 상대적으로 인접함에도 관련 대책에서 소외돼 형평성에 어긋난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됐다.
이에 방사능방재법상 비상계획 구역을 원전 소재 시군구에서 거리 기준으로 10㎞에서 30㎞로 확대해 남구 지역도 원자력안전교부세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한다. 관련 기준이 개정될 경우 포항남구 오천, 구룡포, 대송, 장기면 등의 지역주민에게 전기료지원, 복지혜택 등 경제적 지원이 가능해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받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청년 협동조합 설립' 등 청년육성 대책을 발굴하기로 공약했다. 이를 위해 청년 협동조합이 설립되고 활발하게 활동할 수 있는 '청년 협동조합 설립에 관한 법규를 제정한다. 청년 인재가 창의적 아이디어를 발휘해 협동조합을 설립하게 되면 청년 일자리가 창출되고, 청년창업기반 조성과 육성을 통해 지방소멸에도 대응할 수 있게 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일조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빈부격차가 확대되는 등 양극화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는 만큼 사회적 약자들이 마음 편히 지낼 수 있는 '오천읍 사회복지 복합타운'도 건립할 계획이다. 특히 어르신들이 편안하게 지낼 수 있는 '어르신 행복주택'을 조성해 노후를 편히 보낼 수 있도록 만들고, 출산의 부담을 줄이기 위한 '공공 산후조리원'을 확충해 신혼부부의 고충도 해결할 계획이다.
최병욱 예비후보는 "매주 실시한 4개 분야 공약 발표는 시민들에게 큰 관심과 호응을 얻었고 특히, 포항(구룡포)에서 동대구 광역철도 개설 공약은 많은 사회적 이슈를 낳고있다"며 "시민들에게 감사와 함께 무한한 책임감을 갖고 포항을 기회의 도시로 반드시 실현시켜 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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