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아파트값 10주 연속 하락, 낙폭도 확대…전셋값 29주 만에 상승세 끝
서울은 -0.05%로 9주 째 하락…"매물 적체 지속 영향"
전셋값도 주춤 지난해 7월 이후 29주 만에 보합전환
- 황보준엽 기자
(서울=뉴스1) 황보준엽 기자 = 전국 아파트값이 지난해 11월27일 이후 10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낙폭도 확대했다. 서울도 9주 연속 하락을 기록했다.
전국 전셋값은 지방 위주로 하락폭을 키우며, 29주 만에 상승세를 멈추고 보합전환했다.
1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1월 5주(29일 기준)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가격은 0.06% 하락하며 지난주(-0.05%)보다 하락폭이 소폭 늘었다.
수도권도 10주 연속 하락을 보이면서 0.06% 하락했다. 인천은 0.05% 내리며 지난주(-0.03%)보다 하락폭을 키웠고, 경기는 0.08% 하락하며 지난주(-0.07%) 보다 낙폭을 확대했다.
지방도 0.06% 내리며 지난주(-0.04%)보다 하락폭을 늘렸다.
서울은 -0.05%로 지난주(-0.03%)보다 낙폭이 커진 가운데 9주 연속 하락을 이어갔다. 강북 14개구는 0.05%, 강남 11개구는 0.04% 하락했다.
강북지역은 도봉구(-0.08%), 성동구(-0.08%), 동대문구(-0.07%), 마포구(-0.06%), 노원구(-0.06%) 위주로 하락했다.
강남지역은 서초구(-0.07%)와 관악구(-0.06%), 강서구(-0.06%), 강동구(-0.05%), 금천구(-0.05%) 등이 낙폭이 가팔랐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부동산 시장 불확실성 등으로 매수자 우위시장 지속되는 가운데, 급매물 위주의 매수문의 존재하나 거래는 한산한 상황속에서 매물가격 조정되고 매물적체가 지속되는 등 하락폭이 확대했다"고 분석했다.
전국 전셋값은 오름세를 멈추고 보합전환했다. 지난해 7월 둘째주 이후 29주만이다.
지난주 대비 수도권(0.05%→0.05%)은 상승률이 동일했으나, 서울(0.07%→0.6%)은 상승폭이 줄었다.
서울에선 강북 14개구가 0.09%, 강남 11개구가 0.04% 올랐다.
경기는 0.05%로 지난주와 같았고, 인천은 0.03%에서 0.07%로 오름세가 가팔라졌다.
지방(-0.01%→-0.04%)은 하락폭이 커졌다.
시도별로는 대구(-0.13%), 부산(-0.06%) 등이 내렸고, 세종은 신규 입주물량 영향 및 매물적체로 -0.58%를 기록하며 지난주(-0.15%) 보다 하락폭이 4배 가량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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