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 따라 잡자"…송파 가락·오금동 일대 신흥 아파트촌으로

가락우창 35층·430세대, 가락프라자 34층·1086세대로
삼환가락 사업시행계획인가 공람공고…31층·1531세대로

서울 송파구 오금동 가락우창아파트의 모습. 2024.1.30/ 김도엽 기자

(서울=뉴스1) 김도엽 기자 = 서울 송파구 가락동에서 재건축 사업이 잇따라 속도를 내고 있다. 일대가 모두 재건축을 완료하면 신흥 아파트촌으로 거듭나고, 알짜 단지가 많아 관심이 모아진다.

31일 송파구에 따르면 구는 지난 25일부터 가락우창아파트 재건축사업 정비계획수립 및 정비구역지정(안) 공람공고를 시작했다.

1985년 준공된 가락우창아파트는 264세대, 최고 12층, 용적률 180%, 전용 76~132㎡로 이뤄졌다.

정비계획안에 따르면 가락우창아파트는 재건축 후 총 430세대, 최고 35층 아파트로 탈바꿈한다. 평형은 △전용 60㎡ 이하 89세대 △60~85㎡ 이하 292세대 △85㎡ 초과 49세대 등으로 이뤄진다. 세부적으로 전용 59·75·84·99㎡ 등이다. 공공주택 68세대 포함이다.

비례율은 104.3%로 추정됐다. 조합원 분양가는 △전용 59㎡ 11억9000만원 △75㎡ 12억9000만원 △84㎡ 14억원 △99㎡ 15억7000만원 등이다.

인근 가락프라자아파트도 구로부터 최근 사업시행인가를 받았다. 1985년 준공된 가락프라자는 최고 12층, 672세대, 용적률 179%, 전용 84~156㎡ 중대형 평형으로만 이뤄진 아파트다.

재건축 후에는 1068세대(임대 115세대 포함), 최고 34층 아파트로 탈바꿈한다. 평형별로 △59㎡ 124세대 △74㎡ 152세대 △84㎡ 365세대 △98㎡ 299세대 △114㎡ 118세대 △128㎡ 4세대 △156㎡ 6세대 등이다. 중대형 평형이 차지하는 비중이 크다.

삼환가락아파트의 경우 사업시행계획인가를 위한 공람·공고를 지난 25일부터 진행 중이다. 건축계획은 용적률 299.86%, 건폐율 15.25%다.

지난해 말 사업시행인가를 받은 가락삼인맨숀아파트도 재건축 후 최고 31층, 1531세대(임대 173세대 포함)로 탈바꿈한다.

송파구 오금·가락동 일대 정비사업도 속도를 올리고 있다. 이들 아파트 외에도 가락 극동은 조합설립인가, 가락 미륭·가락1차 현대가 건축심의를 통과한 상태다.

서울 송파구 가락동 가락프라자아파트의 모습. 2024.1.30/ 김도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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