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교통 최대 53% 할인 ‘K-패스’ 도입…우수 택시 플랫폼 인증제 도입

[교통민생보고]전국에 서비스형 모빌리티 기반 구축
플랫폼택시 서비스평가제 도입

서울역에서 시민들이 지하철을 이용하는 모습. 2023.8.29/뉴스1 ⓒ News1 김민지 기자

(서울=뉴스1) 신현우 기자 = 국민들의 교통비 부담 완화를 위한 ‘K-패스’가 도입된다. 전국에서 서비스형 모빌리티(MaaS) 기반이 구축된다. 플랫폼 택시의 서비스 개선도 추진된다.

정부는 25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출퇴근 30분 시대, 교통격차 해소를 위한 교통 분야 3대 혁신+ 전략’을 발표했다.

우선 오는 5월 대중교통 이용(월 15회 이상) 시 교통비를 일부 환급하는 새로운 대중교통비 할인 제도인 K-패스가 도입된다. 특히 시내버스·지하철 외 GTX 등에도 연계해 수혜 범위를 확대한다.

환급률은 △일반층 20% △청년층(만19~34세) 30% △저소득층(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53% 등으로 나타났다. 예컨대 회당 1500원씩 월 60회 이용 시 월 1만8000원(일반층)에서 4만8000원(저소득층) 환급 혜택이 있다.

실시간 교통 상황에 따른 최적 경로·수단을 판단할 수 있도록 공공 데이터를 민간에 개방해 MaaS 활성화를 지원한다.

우선 고속도로 교통 정체 데이터를 인공지능(AI)으로 분석해 정체 구간 및 시간을 예측하고, 대외 공개하는 교통 예보 시스템을 구축한다.

철도·버스·항공·개인용 이동수단(PM)을 아우르는 전국 MaaS 시범사업 서비스를 올해 상반기 본격 개시하고, 교통수단 및 플랫폼 사업자 확대를 추진한다.

다수의 택시 플랫폼이 수요자 맞춤형 서비스를 위한 혁신 경쟁을 통해 발전할 수 있도록 공정 경쟁 시장을 조성한다.

서비스 혁신 경쟁 촉진을 위해 플랫폼 택시에 대한서비스 평가제(2024년 9월) 및 우수 플랫폼 인증제를 도입(2024년 12월)한다.

플랫폼의 불공정 운영을 방지하기 위해 택시 배차, 요금 산정 등에 대한 정부의 개선명령 권한을 연말 도입한다.

hwshi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