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4분기 오피스텔 가격 0.56% 하락…3분기 대비 하락폭 늘어
서울 고금리·관망세 영향으로 하락폭 확대, 지방도 하락세 심화
- 김동규 기자
(서울=뉴스1) 김동규 기자 = 15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오피스텔 가격동향 조사에 따르면 작년 4분기(2024년 1월 1일 기준) 전국 오피스텔 매매가격은 직전 분기(3분기) 대비 0.56% 떨어진 것으로 집계됐다. 3분기 –0.37%에서 하락폭이 늘어난 것이다.
서울·수도권·지방 모두 하락폭이 늘어났다. 서울은 –0.38%로 이전 분기(-0.14%)보다 하락폭이 늘었다. 수도권도 –0.26%에서 –0.45%, 지방도 –0.82%에서 –1.02%로 하락폭이 늘었다.
부동산원은 "서울은 고금리와 관망세 확대 영향으로 주택시장 등 부동산시장이 전반적으로 둔화 양상을 나타내며 전 분기 대비 하락폭이 확대됐다"며 "지방에서도 세종을 제외한 5개 광역시 전체에서 하락세가 심화되면서 하락폭이 늘었다"고 말했다.
전국 오피스텔 전세가격도 전분기(-0.27%) 대비 0.38% 떨어지며 하락폭을 늘렸다.
서울은 전 분기(-0.04%) 대비 –0.26%로 하락폭이 늘었다. 부동산원은 "오피스텔 전세금 회수 안정성에 대한 우려, 고금리에 따른 제한된 자금동원력 등이 이어지면서 전 분기 대비 하락폭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인천(-0.58%), 경기(-0.27%)는 각각 전 분기 대비 하락폭이 늘었고, 지방(-0.65%)은 전 분기(-0.78%) 대비 하락폭이 축소됐다.
전국 오피스텔 월세가격은 0.14% 상승으로 상승세를 유지했지만 전분기(0.16%)대비 상승포깅 소폭 줄었다.
수도권이 0.18% 상승했고, 지방은 0.04% 떨어졌다. 시도별로는 경기(0.42%), 울산(0.33%), 세종(0.09%) 순으로 상승했다. 서울은 0.03% 올랐다.
오피스텔 매매 평균가격(2023년 12월 기준)은 전국 2억911만원, 수도권 2억22475만원, 지방 1억4449만원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2억5921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경기 2억1078만원, 부산 1억5860만원 순으로 나타났다.
전국 오피스텔 수익률은 5.03%였으며 지역별로 대전 7.30%, 광주 6.55%, 부산 5.72% 순으로 높았으며 서울이 4.44%로 가장 낮은 것으로 집계됐다.
전월세전환율은 5.97%였다. 세종(8.38%), 대구(6.73%), 울산(6.56%) 순으로 높았으며, 서울이 5.60%로 가장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전국 오피스텔의 매매가격 대비 전세가격 비율은 84.87%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세종(92.42%), 경기(86.76%), 인천(86.54%) 순으로 높았고, 부산이 81.17%로 가장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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