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량진2구역 최고 29층→44층으로…411가구 주거단지로
종로구 통합청사 건립…소방합동청사도 들어선다
- 전준우 기자
(서울=뉴스1) 전준우 기자 = 서울 동작구 노량진2구역의 건물 높이가 29층에서 44층으로 완화된다. 2개 동 411가구 주거단지가 공급될 예정이다.
서울시는 전날 제1차 건축위원회에서 '노량진2 재정비 촉진구역 주택 정비형 재개발 사업'을 비롯해 총 2건의 건축 심의를 통과시켰다고 10일 밝혔다.
지하철 7호선 장승배기역 인근에 있는 '노량진2 재정비촉진구역 주택 정비형 재개발사업'은 2개 동 지하 4층 지상 45층 규모로 공동주택 411세대(공공 108세대, 분양 303세대)와 부대 복리시설이 들어선다.
공공보행통로 전면부에 광장을 조성해 단지 외부 공간과의 연계성을 강화했고 공공보행통로에서 직접 진입이 가능한 부대 복리시설 및 커뮤니티시설을 계획했다.
예전 종로구청사 부지에서 진행하는 '수송 제1-3지구 도시 정비형 재개발사업'은 지하 5층, 지상 16층 규모의 종로구 통합청사 건립 사업으로 종로구 행정복합 청사(종로구청·종로구의회·종로구보건소)와 소방합동청사(서울소방재난본부·종합방재센터·종로소방서)가 들어서게 된다.
건축위원회는 사복시 터로써 발굴된 매장문화재가 보전·전시되는 지하 1층 문화시설(유적전시관)과 공개공지를 조성해 높이 제한을 완화 받아 건축물의 형태 및 높이 계획 등이 개선되도록 하였다. 특히 지상 1층에 15m 높이로 개방된 공지를 조성한다.
아울러 대지 남측 광화문역에서 이어지는 지하 보행 네트워크 연결 통로를 지하 2층에 조성해 지하광장, 근린생활시설, 다목적 강당 등의 공공 활용 공간을 계획했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서울시는 도심 내 녹지공간과 휴게공간을 조성하기 위해 공공 및 민간 건축물의 건축심의 단계부터 건축계획에 반영토록 제안하고 있다"며 "쾌적한 주거환경과 혁신적인 디자인을 만들어 가기 위해 건축위원회를 합리적이고 창의적으로 운영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junoo568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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