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포 '메이플자이' 1월 분양…GS건설 브랜드 신뢰도 회복 시동
반포 부촌에 8000여 가구 자이 브랜드 타운 완성
'분상제'에도 평당 6705만원…역대 최고 분양가 경신
- 전준우 기자
(서울=뉴스1) 전준우 기자 = 지에스건설(006360)이 서울 서초구에 반포자이, 신반포자이, 반포센트럴자이와 함께 8000여 가구 규모의 자이(Xi) 브랜드 타운을 완성할 '메이플자이'를 선보인다.
GS건설은 신반포8·9·10·11·17차 아파트와 녹원한신아파트, 베니하우스 등을 통합한 신반포4지구를 재건축하는 메이플자이를 1월 중 분양할 예정이라고 4일 밝혔다.
메이플자이는 서울시 서초구 잠원동 60-3번지 일대에 조성되며 지하 4층 ~ 지상 최고 35층 29개 동 총 3307가구 규모다. 이 중 전용면적 43~59㎡ 162가구를 일반분양한다.
면적별 분양 가구 수는 △43㎡A 38가구 △43㎡B 11가구 △49㎡A 53가구 △49㎡B 27가구 △49㎡C 12가구 △49㎡D 15가구 △59㎡A 2가구 △59㎡B 4가구로 구성된다.
신반포 메이플 자이는 분양가 상한제 적용 단지로 분양가가 평(3.3㎡)당 6705만원으로 확정됐다. 국내 아파트가 3.3㎡당 평균 분양가 6000만원을 넘은 것은 메이플자이가 처음이다. 이전 최고가는 2021년 6월 분양한 '래미안 원베일리'의 5272만원이었다.
평당 분양가를 적용하면 전용면적 43㎡(일반분양 49가구)는 13억4000만원, 49㎡(107가구)는 14억7000만원, 59㎡(6가구)는 16억7000만 안팎에 일반 분양가가 정해질 전망이다.
그럼에도 주변 시세와 비교하면 저렴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래미안원베일리, 아크로리버파크 등은 3.3㎡당 1억원이 넘는 가격에 거래되고 있어서다.
지난해 인천 검단신도시 사태로 최대 위기를 맞은 GS건설은 올해 브랜드 신뢰도 회복에 주력할 방침이다. 허윤홍 GS건설 신임대표는 지난 2일 '메이플자이' 현장에서 시무식을 하기도 했다.
'메이플 자이'는 수도권 지하철 3호선 잠원역이 단지와 직결되고, 7호선 반포역도 바로 인접한 초역세권 단지다. 3,7,9호선이 지나는 고속터미널역과도 인접해 있으며, 서울고속버스터미널을 통한 시외로의 이동도 용이하다. 올림픽대로, 한남대교, 경부고속도로 반포IC를 통해 시내·외 교통도 이용하기 편리하다.
GS건설 분양관계자는 "메이플자이는 좋은 입지에 3000가구 이상의 단지 규모, 우수한 상품성과 함께 자이(Xi) 브랜드로 랜드마크가 갖춰야 할 삼박자를 고루 갖췄다"며 "인근에 있는 반포자이, 신반포자이, 반포센트럴자이와 함께 8천여 가구의 자이 브랜드 타운을 완성할 단지인 만큼 상품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junoo568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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