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전국 ‘세결집’ 행보·이재명 문 전 대통령 예방…이번 주(2~5일) 주요 일정
이번 주중 2024년 경제정책방향 발표…3일 태영건설 채권자 설명회
- 김희준 기자
◇한동훈, 대전·대구 찍고 광주로…전국 돌며 세결집
(서울=뉴스1) 김희준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일부터 전국을 순회하며 지지층 결집과 외연확장을 위한 광폭 행보에 나선다. 2일 비대위원들과 함께 대전 현충원을 참배한 뒤 대전시당 신년 인사회에 참석한다. 같은 날 오후 보수텃밭으로 불리는 대구로 내려가 대구시당·경북도당 합동 신년 인사회 행사장을 찾는다.
4일 오전 광주 5·18민주묘지를 참배하고,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광주시당 신년 인사회에 참석한다. 같은 날 오후 국민의힘 충북도당 신년인사회 참석이 예정돼 있다. 5일에는 경기도 수원에 위치한 경기도당 신년 인사회에, 8일에는 춘천 스카이컨벤션에서 열리는 강원도당 신년인사회에 참석한다.
◇이재명, 문 전 대통령 예방…민주당 정통성 강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일 가덕도 신공항 부지를 방문해 민생을 챙긴 뒤, 경남 양산 평산마을을 찾아 문재인 전 대통령을 예방할 계획이다. 이 대표는 지난해에도 신년 첫 일정으로 전직 대통령들을 찾은 바 있다. 이 대표는 첫 일정을 통해 '민주당 정신'을 되새기는 한편, 정통성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경제계 신년인사회 2일 개최…5대그룹 총수 참석
대한상공회의소와 중소기업중앙회는 2일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경제계 신년인사회를 공동으로 개최한다. 1962년부터 대한상의 주최로 열린 '경제계 신년인사회'는 대통령을 비롯해 정부 각료와 주요 기업인이 대거 참석해 온 경제계 새해맞이 행사다. 박근혜 대통령이 참석했던 2016년을 끝으로 문재인 정부에서는 5년 내내 대통령이 참석하지 않다가 지난해 신년인사회에 윤석열 대통령이 7년 만에 참석한 바 있다. 올해 신년인사회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 겸 대한상의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 5대그룹 총수를 비롯해 주요 그룹 총수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김기문 중기중앙회 회장과 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 구자열 한국무역협회 회장,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최진식 중견기업연합회 회장 등 주요 경제단체 대표들도 참석한다.
◇이번 주 발표하는 올해 경제정책방향 어디로?기획재정부는 이번 주 중 '2024년도 경제정책방향'을 내놓는다. 통상 경제정책방향은 12월 중 발표됐지만 올해는 신임 부총리가 임명되면서 시점이 미뤄졌다. 최상목 신임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지난 29일 비상경제장관회의 모두발언에서 "2024년 경제정책방향을 다음 주 중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민생경제 회복 △잠재 리스크 관리 △역동경제 구현 △미래세대를 위한 정책 강화 등 네 가지 방향에 중점을 두겠다고 밝힌 만큼 어떤 경제현안 정책이 담길지가 관심사다.
◇3일 태영건설 채권자설명회…자구계획 받아들여질까
태영건설의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이 3일 태영건설의 경영상황과 자구계획 등을 논의하기 위한 채권자설명회를 연다. 11일 열리는 1차 채권자협의회에서 워크아웃 개시 여부를 결정하기 전 채권단에 태영건설의 상황을 소상히 설명하기 위한 자리다.
태영건설 워크아웃 개시를 위해선 채권단 75% 이상의 동의를 얻어야 한다. 관건은 태영건설이 제시한 자구 노력을 채권단이 어떻게 받아들일지다. 태영건설의 자구 계획에는 기존에 발표한 1조원 이상의 자구책을 포함해 블루원 등 주요 계열사 매각 내용이 담길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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