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년째 땅값 1위’ 명동 네이처리퍼블릭…3.3㎡당 5억7882만원

서울 중구 충무로1가에 위치한 명동 '네이처리퍼블릭' 부지.(뉴스1 자료사진)

(서울=뉴스1) 신현우 기자 = 내년도 표준지 공시가격 1위는 서울 명동 ‘네이처리퍼블릭’ 부지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가 20일 공개한 2024년 표준지 공시가격(안)에 따르면 서울 중구 충무로1가에 위치한 네이처리퍼블릭 명동월드점(169.3㎡)의 ㎡당 공시지가 예정액은 1억7540만원으로 나타났다.

해당 부지는 21년째 ‘표준지 공시가 1위’를 지키고 있으며, 전체 면적으로 따진 토지가액은 296억9522만원에 달한다.

표준지 공시가 2위는 중구 명동2가 우리은행 명동지점(392.4㎡)이다. 이번 조사에서 이곳은 ㎡당 1억7400만원을 기록했다.

3위는 과거 유니클로 명동중앙점이 있던 명동역 7번 출구 인근 중구 충무로2가 부지(300.1㎡)로 ㎡당 1억6530만원이다.

4위는 네이처리퍼블릭 인근인 중구 충무로2가의 상업용 부지(71㎡)로 ㎡당 1억5770만원으로 조사됐다.

1~8위는 모두 중구 명동 일대로 2023년 조사 결과와 순위가 동일하다. 당시 9위와 10위는 이번 조사에서 순위가 뒤바뀌었다.

한편 2024년 표준지 공시가격(안)은 부동산 공시가격알리미와 해당 표준지가 있는 시‧군‧구청 민원실에서 이날부터 열람할 수 있다.

의견이 있는 경우 다음달 8일까지 부동산공시가격알리미 사이트에 의견서를 제출하거나 해당 표준지 담당 감정평가사, 시‧군‧구 민원실 등에 서면으로 의견을 제출하면 된다.

소유자 및 지자체의 의견청취 절차가 마무리된 2024년 표준지 공시가격(안)은 중앙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 심의를 거쳐 다음달 25일 공시할 예정이다.

hwshi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