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표준주택 공시가 상승 1위는 역시 강남구…전국 평균치 '3배'
고급 주거지 용산 '1.62%' 뛰어…송파·서초구 제쳤다
표준지 공시가 상단도 '강남'…19개 구는 평균 아래
- 황보준엽 기자
(서울=뉴스1) 황보준엽 기자 = 정부가 '공시가격 현실화 수정 계획'을 적용한 2024년 표준주택(단독주택) 공시가격을 공개한 가운데 서울시 25개구 모두 상승한 가운데, 강남구가 1.87%로 상승폭이 가장 컸다.
◇표준주택 공시가 상승률 '강남구'가 1위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2024년 전국 표준주택 공시가격 변동률은 전년 대비 0.57%다. 부동산 시장의 변동성이 작아 2023년 대비 표준지 1.1%, 표준주택 0.57%으로 변동폭이 크진 않았다.
다만 서울 표준주택 공사가격 상승률은 1.17% 올라, 전국 평균을 3배 이상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에서는 강남 3구(강남구·서초구·송파구)에서 상승폭이 컸다. 강남구가 1.87%로 자치구 중 상승폭이 가장 가팔랐고, 서초구가 1.53%, 송파구는 1.29%를 기록헀다.
그러나 상승률로만 보면 고급주거지가 밀집한 용산구가 1.62%로 강남구 다음으로 2위로 조사됐다. 성동구도 1.48%로 크게 뛰었다.
뒤를 이어 △마포구·동대문구(1.25%) △영등포구(1.24%) △광진구(1.22%) △동작구(1.16%) △강동구(1.13%) △종로구(0.99%) △양천구(0.98%) △중구(0.85%) △서대문구(0.84%) △은평구(0.81%) △중랑구(0.78%) △금천구(0.76%) △관악구(0.74%) △성북구(0.72%) △강서구(0.70%) △노원구(0.69%) △강북구(0.60%) △구로구(0.61%) △도봉구(0.42%) 순으로 나타났다.
◇서울 25개 구 중 19곳이 '평균치' 이하…"비싼 곳이 더올라"
2024년 표준지 공시지가의 경우에도 강남구(1.92%)가 가장 많이 올랐다. 표준지 공시지가 변동률은 전국 1.10%, 서울은 1.21%다.
뒤를 이어 △서초구(1.48%) △성동구(1.47%) △용산구(1.41%) △영등포구(1.35%) △송파구(1.26%)로 나타났다.
반면 △광진구(1.17%) △강동구(1.13%) △동작구(1.10%) △중구(1.02%) △동대문구(0.99%) △양천구(0.92%) △종로구(0.87%) △강서구(0.83%) △구로구·성북구(0.80%) △중랑구(0.71%) △은평구(0.70%) △마포구(0.69%) △관악구(0.67%) △서대문구(0.62%) △노원구(0.60%) △금천구(0.57%) △도봉구(0.53%) △강북구(0.52%)는 서울 평균을 하회했다.
한편, 2024년 표준지 공시지가(안)과 표준주택 공시가격(안)은 부동산 공시가격알리미와 해당 표준지 및 표준주택이 소재한 시‧군‧구청 민원실에서 오는 20일부터 열람할 수 있다.
의견이 있는 경우에는 다음달 8일까지 의견서를 부동산공시가격알리미 사이트에서 온라인으로 제출하거나, 해당 표준지 담당 감정평가사(표준지) 또는 한국부동산원 각 지사(표준주택), 시‧군‧구 민원실(표준지・표준주택)에 서면으로 제출하면 된다.
소유자 및 지자체의 의견청취 절차가 마무리된 2024년 표준지 공시지가(안)과 표준주택 공시가격(안)은 중앙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 심의를 거쳐 다음달 25일 공시할 예정이다.
wns830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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