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전국 집값 '0.04%' 상승, 오름세는 둔화…보합권 가까워진다
노원·도봉·강남·구로 4개구 매맷값 하락전환
전셋 상승폭 축소…서울은 '다른 시장' 0.41%→ 0.43%
- 황보준엽 기자
(서울=뉴스1) 황보준엽 기자 = 지난달 전국 주택가격 상승세가 전월에 비해 크게 둔화됐다.
15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10월 전국 주택가격 동향조사'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주택가격은 전월(0.20%) 대비 0.04% 올랐다.
수도권도 0.06%로 전월(0.32%)에 비해 오름폭이 둔화했다. 서울(0.25%→0.10%) 역시 비슷한 흐름을 보였다.
서울에선 강북이 0.08%가 올랐고, 성동구(0.28%), 용산구(0.27%)는 가파른 상승세를 보인 반면 노원구(-0.08%)와 도봉구(-0.02%)는 하락했다.
강남은 0.11% 상승했다. 영등포구(0.25%)와 양천구(0.23%)는 상승했으나 강남구(-0.04%), 구로구(-0.01%)는 하락전환했다.
인천은 0.24% 떨어졌으며, 중구(0.03%)를 제외하고는, 부평(-0.62%)과 미추홀(-0.57%) 등지에서 큰 폭의 하락을 보였다.
하락폭을 줄인 지방(0.09%→0.02%)에선 대구(0.13%→-0.03%), 부산(-0.13%→-0.21%), 경남(0.0%→-0.04%), 제주(-0.05%→-0.07%)도 내림세를 보였다.
전국 월간 주택종합 전셋값은 0.27%로 전월(0.36%)보다 상승폭이 축소됐다. 수도권은 0.65%에서 0.46%로 줄었다.
다만 서울은 0.41%에서 0.43%로 상승폭을 키웠고, 지방(0.09%)은 전월과 동일한 변동률을 기록했다.
서울 강북 14개구에서 역세권, 선호단지 위주로 상승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성동구(1.35%)는 행당·성수·옥수동 위주로, 노원구(0.78%)는 상계·중계동 대단지 위주로, 용산구(0.57%)는 산천·이촌·서빙고동 위주로, 동대문구(0.48%)는 지역내 입주물량 감소하며 전농·장안동 위주로 상승했다.
강남권에선 학군이 우수한 지역과 지역내 선호단지 위주로 상승세 지속되고 있으며, 송파구(0.71%)는 문정·신천·잠실동 위주로, 영등포구(0.70%)는 신길·당산동 위주로, 양천구(0.67%)는 목·신정동 위주로, 동작구(0.56%)는 노량진·상도동 대단지 위주로 올랐다.
지방에서는 대구(-0.13%)가 하락했지만, 대전(0.70%)과 충북(0.25%), 전북(0.19%) 등이 상승했다.
전국 주택종합 월세가격은 0.14%로 전월과 같은 상승률을 나타냈다. 수도권(0.23%→0.24%)과 서울(0.13%→0.16%)은 상승폭을 확대했고, 지방(0.05%)은 동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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