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편의점·카페 등 편의시설 강남구에 최다 분포…노원의 3.6배

스테이션3 분석 결과

<자료 사진> 서울 강남역 일대. 2023.10.24/뉴스1 ⓒ News1 김민지 기자

(서울=뉴스1) 최서윤 기자 = 지하철·편의점·은행·관공서·카페 등 5대 편의시설은 서울 25개구 중 강남구에 가장 많이 분포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적은 노원구의 3.6배 이상 많았다.

부동산 정보 플랫폼 '다방'을 운영하는 스테이션3는 서울 지역 25개 자치구에 위치한 5대 편의시설 3만9119개를 분석한 결과 강남구에 총 2993개가 분포돼 가장 많았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총 807개의 편의시설이 위치한 노원구보다 3.6배 이상 많은 수치다.

서울에는 카페 2만3623개, 편의점 7127개, 은행 7103개, 관공서 962개, 지하철역 297개가 있는 것으로 다방은 집계했다.

이 중 강남구에는 카페 1948개, 편의점 467개, 은행 530개, 관공서 30개, 지하철역 18개가 있었다. 반면, 노원구는 카페 434개, 편의점 179개, 은행 154개, 관공서 29개, 지하철역 10개로 조사됐다.

(스테이션3 제공)

5대 편의시설은 강남구에 이어 △종로(2653) △마포(2613) △중구(2471) △서대문(2156) △서초(2019) 순으로 많았다. 이어 △용산(1749) △영등포(1679) △성동(1639) △금천(1511) △구로(1281) △동작(1266) △강동(1182) △강서(1167) △중랑(1058) 강북 (1055) △양천(1040) △은평(1000) △도봉(927) 순이다/

이번 조사는 최근 '슬세권(슬리퍼+세권, 슬리퍼를 신고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는 주거 권역)' 등 생활인프라를 갖춘 주거 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추세를 반영해 실시했으며, 다방 앱 등록 자료를 기반으로 했다고 스테이션3는 전했다.

다방 관계자는 "자치구별 인프라 격차가 예상보다 큰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주거환경은 집값은 물론 생활의 질과 만족도에도 영향을 미치는 만큼 자치구별 불균형 해소 노력이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

sabi@news1.kr